[STN=이진주 기자] 김봉길 감독(48)이 인천유나이티드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인천유나이티드가 19일 성적부진 등을 이유로 김봉길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김 감독은 인천과의 계약 기간을 1년 남겨 놓은 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지난 2008년 인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2010년과 2012년 2차례의 감독 대행을 거쳐 2012년 시즌 중 정식 감독으로 발탁돼 선수단을 지휘해왔다.
하지만 감독 3년차를 맡게 된 올 시즌, 인천은 초반 9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으로 최하위를 전전했다. 또 스플릿 라운드 이후에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시즌 마지막까지 강등권 경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결국 8승 16무 14패를 기록하며 최종순위 10위로 시즌을 마쳐 겨우 강등을 모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제 인천은 새로운 감독 및 코칭스태프를 이른 시일 안에 선임해 2015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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