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외곽포 폭발' KB, KDB생명 연승 저지...시즌 5승

'외곽포 폭발' KB, KDB생명 연승 저지...시즌 5승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4.12.03 20:48
  • 수정 2014.12.09 15: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 WKBL]

[STN(구리)=이진주 기자] 한 달만의 두 번째 맞대결, 이번에도 KB가 웃었다.

3일 오후 7시 경기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WKBL)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 청주KB 스타즈의 2라운드 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적중시킨 KB가 82-67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B는 시즌 6승(4패)째를 기록하며 2위 신한은행을 승차없이 바짝 추격했다. 반면 KDB생명은 2연승의 상승세가 끊기며 4위 삼성과의 격차가 2경기차로 벌어졌다.

시즌 개막전이기도 했던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는 KB가 승리를 거뒀다. KB는 이날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홍아란(20득점 2어시스트)과 ‘더블더블’을 달성한 비키바흐(21득점 11리바운드)의 쌍끌이 활약에 힘입어 70-61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반면 KDB생명은 그 날 이후 6연패에 빠지며 시즌을 어렵게 출발했다. 1라운드 5경기에서 모두 졌을 뿐 아니라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지며 암울한 시즌 초반을 보냈다. 결국 시즌 7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23일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야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KDB생명이 더 좋았다. KB가 ‘변코비’ 변연하의 부상 공백으로 공수 양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KDB는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기존 주전 선수들의 활약에 김소담과 노현지 등 신진 세력들의 분전까지 더해진 결과였다.

이날 홈에서 지난번 패배의 설욕을 노린 KDB생명은 ‘국가대표 가드’ 이경은을 필두로 한채진과 김소담, 신정자와 로니카 하지스가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이에 맞서 원정팀 KB는 ‘캡틴’ 정미란을 비롯해 홍아란과 김보미, 강아정과 쉐키나 스트릭렌이 선발 출전했다.

1쿼터에서는 KB가 우세했다. 강아정의 레이업 슛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린 KB는 상대 실책을 틈타 강아정과 홍아란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6-2로 리드를 잡았다. 이에 KDB생명 안세환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했지만 KB의 좋은 흐름은 끊기지 않았고 홍아란과 정미란의 외곽포에 힘입은 KB는 19-1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경기의 주도권은 KB의 차지였다. KB는 정미란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KDB생명이 최원선의 점프슛과 이경은의 미들슛 등에 힘입어 따라붙자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 양 팀은 번갈아 득점을 기록하며 격차를 유지했고, 그 결과 KB는 32-26으로 2쿼터를 마치며 하프타임을 맞았다.

3쿼터 중반까지도 KDB생명은 실책과 슛 미스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한 차례의 작전시간 이후 KDB생명은 끈질긴 수비로 상대의 공격 실패와 실책을 유발하며 야금야금 점수차를 좁혔다.

이에 KB는 홍아란과 비키바흐의 연속 자유투 4개로 다시 달아났지만 KDB생명은 이연화의 컷인과 김소담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53-55를 만들며 4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KB의 주장 정미란은 4쿼터 시작 직후 3점슛을 터트리며 KDB생명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KDB생명이 연속 실책으로 주춤한 사이 KB는 강아정의 자유투와 홍아란의 점프슛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김유경의 레이업까지 더해지며 66-55까지 격차가 벌어지자 KDB생명 벤치는 작전시간을 요청하며 돌파구를 모색했다.

하지만 KB의 강한 집중력은 끝내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스트릭렌의 연속 6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KB는 정미란의 3점슛으로 이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82-67로 승리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aslan@onstn.com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