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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21점’ 삼성, 신한은행 꺾고 3연패 탈출

‘커리 21점’ 삼성, 신한은행 꺾고 3연패 탈출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4.12.01 20:47
  • 수정 2014.12.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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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WKBL]

[STN(인천)=이진주 기자] 삼성이 ‘주포’ 모니크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신한은행을 꺾고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1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WKBL)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용인 삼성 블루밍스의 2라운드 경기에서 원정팀 삼성이 63-5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연패의 사슬을 끊으면서 3위 KB와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패한 신한은행은 2위 자리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선두 우리은행과의 승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각각 ‘투 가드’와 ‘더블 포스트’를 들고 나온 두 팀 중 기선제압에 성공한 쪽은 두 명의 가드를 선발로 내세운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은 삼성의 모니크 커리에게 선취 득점을 내줬지만 이후 곽주영의 미들슛과 김단비의 3점슛으로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폭발적인 득점포를 앞세워 달아나기 시작했다. 김단비는 1쿼터 10분 동안 5개의 슛을 시도해 모두 넣으며 13득점(3점슛 3개)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또 ‘빅맨’ 제시카 브릴랜드도 6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반면 삼성은 커리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좀처럼 득점에 가담하지 못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국 신한은행은 25-13으로 여유있게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커리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삼성은 이후 상대의 슛 미스와 실책을 틈타 이미선의 득점과 박하나의 3점슛을 묶어 20-27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 흐름은 배혜윤의 3초 바이얼레이션과 허윤자의 실책으로 끊겨버렸고, 신한은행은 곽주영과 브릴랜드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신한은행은 2쿼터 역시 39-29로 크게 앞서며 끝냈다.

그러나 삼성은 3쿼터에서 다시 힘을 내며 신한은행을 추격했다. 삼성은 31-41로 10점 뒤진 상황에서 상대의 연이은 공격 실패를 틈타 유승희의 골밑 득점과 커리의 3점슛으로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36-41로 신한은행을 맹추격했다. 그러자 신한은행의 정인교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정 감독의 시도는 적중했다. 경기 양상은 삼성의 일방적인 추격 분위기에서 공방전 형태로 달라졌고, 이후 양 팀은 한동안 번갈아 득점을 주고받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은 49-45로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치며 4쿼터를 맞았다.

3쿼터에서 6점을 만회한 삼성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커리의 점프슛으로 2점을 더 좁히며 47-49로 신한은행을 턱 밑까지 따라잡았다. 그리고 박하나의 레이업 슛으로 49-49 동점을 이룬 뒤, 김계령의 뱅크슛으로 51-49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그 사이 신한은행은 매끄럽지 못한 공격 흐름으로 연거푸 득점에 실패하며 4쿼터 시작 후 3분이 넘도록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대로 물러날 신한은행이 아니었다. 작전시간 이후 1쿼터의 강력했던 모습을 되찾은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53-53을 만들며 다시 경기의 균형을 이뤘다. 그리고 하은주의 골밑 득점으로 55-5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삼성 이호근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삼성이 김계령의 미들슛이 안타깝게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한 반면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포스트에서 한 번 더 득점에 성공하며 조금 달아났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신한은행은 U2 파울로 상대에 자유투 2개를 허무하게 헌납하며 다시 동점을 내줬고,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켈리의 포스트 플레이로 2점을 더 추가하며 59-57로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끝까지 동점 내지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삼성은 이미선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하며 승기를 굳혔고, 결국 63-59로 승리를 지켜냈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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