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안방에서 하나외환을 꺾고 승리의 포효를 했다.

신한은행은 29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을 59-4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6승 2패로 2위를 유지한 반면 하나외환은 6연패와 동시에 1승 8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카리마 크리스마스(10점, 8리바운드)와 제시카 브릴랜드(8점, 11리바운드)는 물론 윤미지(11점), 김단비(5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나외환은 앰버 해리스와 정선화가 나란히 9득점씩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 초반에는 팽팽한 기류가 흘렀다. 신한은행이 먼저 6-0으로 달아나며 흐름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하나외환 해리스가 막판 득점포를 가동하며 11-10 역전에 성공했다. 가만히 있을 신한은행이 아니었다. 2쿼터 맹공을 퍼부으며 26-23으로 3점 차로 상대를 따돌렸다.

신한은행의 상승세는 꺾일 줄 몰랐다.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이어 윤미지의 3점포와 김단비의 레이업에 힘입어 39-29로 점수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이에 뒤질세라 하나외환은 다시 심스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녹록치 않았다. 3쿼터 역시 신한은행이 45-33으로 앞서며 마무리됐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상대 전의를 상실시키며 마침내 59-41 승리를 신고했다.

[사진. WKBL]

이보미 기자 / bomi8335@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