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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킴벌리 로벌슨 37득점'' 삼성생명, 개막 6연승 질주(31일)

[WKBL]''킴벌리 로벌슨 37득점'' 삼성생명, 개막 6연승 질주(31일)

  • 기자명 최창환
  • 입력 2011.01.13 10:11
  • 수정 2014.11.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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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연승 행진이 계속됐다.


용인 삼성생명은 31일(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70-66, 4점차의 승리를 따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개막 6연승을 질주, 2위 안산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2경기로 늘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KB국민은행은 2연패의 늪에 빠졌다.

킴벌리 로벌슨이 37득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주도했고 박언주도 쾌조의 3점슛 능력을 뽐내며 뒤를 받쳤다.

삼성생명은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로벌슨이 돌파력을 앞세워 10득점을 집중시킨 가운데 박언주의 3점슛까지 잇따라 림을 갈라 어렵지 않게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0-15였다.

삼성생명은 2쿼터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로벌슨의 공격력이 불을 뿜은 2쿼터 중반 격차를 8점까지 벌렸지만 2쿼터 막판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체적으로 둔화된 모습을 보여 추격을 허용했다. 막판 3분 30초 동안 2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친 삼성생명은 33-32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의 저력은 3쿼터에 발휘됐다.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까지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 KB국민은행에 동점을 헌납했지만 막판 1분 20초를 남겨두고 연속 7득점을 집중시켜 56-49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중반까지 격차를 유지, 승리를 눈앞에 뒀던 삼성생명은 4쿼터 막판 위기에 처했다. 잇따른 실책으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삼성생명은 급기야 경기 종료 3분전 1점차의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을 위기에서 구해낸 것은 로벌슨이었다. 로벌슨은 경기 종료 직전 연속 4득점과 귀중한 수비 리바운드를 모두 책임지며 삼성생명에 극적인 승리를 선사했다.

<경기 결과>
(6승) 삼성생명 70 (20-15, 13-17, 23-17, 14-17) 66 KB국민은행 (3승 3패)

용인 = 최창환 기자 / hssfcc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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