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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전 패배’ 슈틸리케 감독 “그러나 패배자는 아니다”

‘코스타리카 전 패배’ 슈틸리케 감독 “그러나 패배자는 아니다”

  • 기자명 이보미
  • 입력 2014.10.14 22:57
  • 수정 2014.11.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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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3위 한국이 15위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에 무너졌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인 코스타리카 전에서 1-3 패배를 기록했다. 이동국의 동점골로 전반전을 1-1로 마쳤지만, 후반 2분과 32분 내리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코스타리카는 셀소 보르헤스의 연속골과 오스카 두아르테의 헤딩골에 힘입어 적지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직후 만난 한국의 사령탑 슈틸리케 감독은 그리 밝지 않았다. 그는 “일단 공격적으로 나선 두 팀이 기술적이고 화려한 축구를 했지만 관중 수가 적어서 아쉬웠다.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은 잘 해줬다. 다만 결과가 아쉽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지시했다. 점잖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우리 수비는 일대일 상황에서 보다 상대 공격수와 멀리 떨어져 보다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 압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분명히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하자고 했지만 두 번째 실점에 대해서는 화가 난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실점 이후 한국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후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대한민국이라는 한 팀을 보여줬다”면서 “오늘 경기는 졌다. 하지만 패배자는 아니다. 우리는 항상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 노력하는 팀이다. 오늘 결과에 승복하고 앞으로 더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21분 남태희를 불러들이고 한국영을 투입해 중원에 배치했고, 기성용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이에 그는 “남태희가 첫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가 눈에 보였다. 그리고 전방에서 이동국이 헤딩 경합을 했을 때 세컨볼을 따내기 위한 목적도 있다”라며 기성용을 전진 배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은 가운데라고 생각한다. 미드필더와 수비의 중앙 부분이 중요하다. 그 부분에서는 오늘 아시안게임 대표로 뛰었던 장현수가 가장 뛰어났다. 그리고 박주호가 부상을 당하면서 많은 옵션을 선보일 수 없었다. 아쉬웠다”라며 이날 전반 16분 이른 시간에 상대의 거친 태클에 교체 아웃된 박주호의 공백을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박주호는 오른쪽 발목 염좌다. 주치의 소견으로 심각한 것은 아니다”라며 큰 부상이 아님을 전했다. 

[사진. 뉴시스]

상암 = 이보미 기자 /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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