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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에 敗’ 한국, 무실점? 점유율? 코스타리카 상대로 벅찼다

‘코스타리카에 敗’ 한국, 무실점? 점유율? 코스타리카 상대로 벅찼다

  • 기자명 이보미
  • 입력 2014.10.14 21:54
  • 수정 2014.11.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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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3위 한국과 15위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 대결의 승자는 코스타리카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강조했던 키워드 ‘무실점’과 ‘점유율’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벅찼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인 코스타리카와의 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37분 셀소 보르헤스에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45분 이동국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2분 보르헤스와 후반 32분 오스카 두아르테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을 중심으로 손흥민-남태희-이청용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에는 기성용과 장현수가 책임졌다.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이광종호의 주장이나 중앙 수비수를 맡았던 장현수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부여받았다.

왼쪽 풀백 김진수의 공백은 역시 ‘멀티 플레이어’ 박주호가 메웠다. 김영권과 김주영을 축으로 좌우 측면에 박주호와 차두리가 포백을 형성했다. 이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를 비롯해 브라이언 루이스, 조엘 캠벨 등이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매끄러운 공격 전개와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특히 손흥민과 이청용의 호흡은 가히 위협적이었다. 이에 뒤질세라 코스타리카는 빈 공간 침투와 높은 패스 성공률로 맞섰다.

그러던 전반 10분에는 한국의 기성용이 상대 수비진 정비가 덜 된 틈을 타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수비 맞고 흐른 것을 다시 박주호가 회심의 왼발슛을 쐈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계속해서 한국은 빠른 공격 전개를 선보이며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그러던 전반 16분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한국 박주호가 상대 공격수 다비드 라미레즈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박주호는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김민우와 교체 아웃됐다. 

계속해서 팽팽한 접전 끝에 전반 37분 선제골이 터졌다. 그 주인공은 코스타리카의 셀소 보르헤스였다. 헤딩 패스를 이어 받은 보르헤스가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이동국이 전반 45분 손흥민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양 팀은 1-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동국의 동점골로 흐름이 한국 쪽으로 흐르는 듯했다. 그러나 코스타리카 보르헤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라미레즈가 문전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감각적인 횡패스를 찔러줬고, 보르헤스가 마무리를 지으며 2-1로 달아났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한국이 아니었다. 문전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만회골 사냥에 나섰다. 김민우와 차두리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측면을 공략했고, 이동국과 손흥민은 물론 기성용이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점유율을 높여갔다.

후반 20분 슈틸리케 감독은 남태희를 불러들이고 한국영을 투입했다. 한국영과 장현수를 중원에 배치하고 기성용을 남태희 자리에 위치시키며 공격의 변화를 준 것이다. 하지만 상대의 수비벽은 견고했다. 이동국, 손흥민, 기성용이 맹공을 퍼부었으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코스타리카의 세 번째 골이 나왔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스카 두아르테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종료 직전 기성용이 프리킥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마침내 코스타리카가 마지막까지 스코어를 유지하며 3-1 승리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뉴시스]

상암 = 이보미 기자 /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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