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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APG] ‘자유형보다 배영이 빠른 남자’ 수영 민병언

[2014인천APG] ‘자유형보다 배영이 빠른 남자’ 수영 민병언

  • 기자명 이보미
  • 입력 2014.10.14 11:00
  • 수정 2014.11.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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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8일 박창용 감독(47, 비장애)이 지휘하는 수영 대표팀이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금빛 레이스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지난 2012 런던패럴림픽에서 24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임우근(27, 지체장애 2급)은 물론 민병언(29, 지체장애 3급), 김경현(31, 지체장애 1급)을 앞세워 메달 사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사진=이보미 기자)

배영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민병언(29)이 2012 런던패럴림픽에 이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민병언은 남자 배영 50m S3(지체장애)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심기일전한 민병언은 2012년 런던에서 42초5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금의환향했다.

그러나 런던패럴림픽의 후유증은 예상보다 컸다. 민병언은 어깨 통증으로 인해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며 몸 관리에 집중했다.

그는 “그 때는 몸 생각하지 않고 금메달만 바라보고 열심히 준비했었다. 그랬더니 올림픽이 끝나고 어깨가 많이 아팠다”면서 “수술을 하지 않는 이상 통증이 완전히 사라질 수 없다. 아픔을 참고 운동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것은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에 들어와서다. 지난 8월 18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한 민병언은 “이천에서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다 보니 내 몸이 다시 대회에 임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자신감이 붙고 있다”라며 확신의 미소를 보였다.

초등학교 때 희귀 질환 유전운동감각신경병((CMT, 샤르코-마리-투스 병) 진단을 받은 민병언은 아픔을 딛고 일어나 마침내 2012년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제는 인천이다. 아시아 정상 정복에 도전하는 민병언이다.

지난 광저우에서 민병언은 계영 200m 금메달을 얻었지만, 배영 50m와 자유형 50m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9월 18일 박창용 감독(47, 비장애)이 지휘하는 수영 대표팀이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금빛 레이스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지난 2012 런던패럴림픽에서 24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임우근(27, 지체장애 2급)은 물론 민병언(29, 지체장애 3급), 김경현(31, 지체장애 1급)을 앞세워 메달 사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사진=이보미 기자)

민병언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최대한 다치지 않게끔 하라고 하신다. 하지만 욕심은 누구나 있다. 이왕 가는 김에 성적을 내고 싶다”면서 “항상 나의 라이벌은 중국 선수였다. 이 때문에 아시안게임이라 쉬운 것은 없다. 올림픽이나 다름없다. 항상 긴장하면서 준비한다. 인천에서도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라며 메달 욕심과 함께 포부를 밝혔다. 또다시 비상의 날개를 편 민병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 수영 대표팀의 민병언 선수 프로필

생년월일 : 1985년 7월 30일(만 29세)
소    속 : 대한장애인수영연맹
주요 경력
-2006년 남아공세계선수권대회 금1
-2010년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금1, 은2, 동1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대회 금1

[사진. STN DB]

이보미 기자 /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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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수영 대표팀>
 -대표팀 훈련 장면 및 박창용 감독‧민병언 선수 인터뷰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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