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R▶ 수원시설공단이 리그 2위를 지켜냈습니다.
지난 시즌 WK리그 챔피언인 수원시설공단이 올 시즌 1위 대교를 다시금 추격해 들어갔습니다.
수원은 경기 초반, 약체로 평가되던 KSPO에게 다소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수원에는 올 시즌 2년차를 맞은 외국인 선수 까리나가 있었습니다. 까리나는 서서히 팀이 페이스를 찾아가던 전반 26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습니다.
까리나의 선취골과 함께 기세가 오른 수원은 중원의 김나래, 수비의 심서연이 공수 양면에서 뒷받침 해주면서 안정된 경기력으로 KSPO를 압박해 들어갔습니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까리나의 득점행진은 계속됐습니다. 후반 초반인 10분, 골문 앞에서 여유있게 득점에 성공한 까리나는 시즌 8골을 득점하면서 9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쁘레치냐를 턱 밑까지 추격했습니다.
INT▶까리나/수원시설공단 FW
"쁘레치냐와 당연히 경쟁은 되겠지만 지금 목표는 결승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만 생각하겠습니다."
수원 이성균 감독도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이끈 소감을 밝혔습니다.
INT▶이성균 감독/수원시설공단
"오늘 경기가 사실 어려운 경기였는데 그런데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고 낮에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기가 많이 꺾였는데 그래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같은 날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부산상무와의 승점차를 2점차까지 벌리며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KSPO는 시즌 9패째를 기록해 혹독한 첫 시즌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ONSTN SPORTS 최영민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최진섭 / cjs0912@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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