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슈틸리케호에 불어든 신선한 모래바람 ‘합격점’

슈틸리케호에 불어든 신선한 모래바람 ‘합격점’

  • 기자명 이보미
  • 입력 2014.10.11 05:31
  • 수정 2014.11.21 13: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 기분 좋은 승리로 끝났다. 이 가운데 슈틸리케호에 불어든 신선한 중동 모래바람이 돋보인다.

한국은 지난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1차전 파라과이와의 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전반 26분 김민우의 선제골과 6분 뒤 남태희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지휘 아래 치러진 첫 공식 경기였기에 더욱 의미 있는 승리였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파격적인 선발 멤버를 선보였다. 검증된 공격수 이동국과 손흥민이 아닌 조영철, 남태희, 김민우를 비롯해 수비수 홍철과 골키퍼 김진현 등을 선발로 내보내며 실력 점검에 나선 것이다.

최전방 공격수 조영철을 중심으로 좌우 측면에는 김민우와 이청용을 배치했고, 남태희가 조영철 뒤를 받쳤다. 발 빠른 공격진의 투입으로 한국은 공격 스피드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는 상대 수비진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카타르리그의 레퀴야와 카타르SC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와 조영철의 조합은 가히 가공할만했다. 조영철의 주무기인 스피드와 남태희의 감각적인 패스로 둘의 호흡이 빛났던 것이다.

이날 전반 종료 직전에는 남태희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조영철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빠른 공격 전개로 단번에 상대를 무너뜨리며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덕분에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은 한국. 후반 손흥민과 이동국의 투입으로 공격력을 강화했으나 추가골은 없었다. 마침내 한국이 2-0 승리를 거두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카타르’ 모래 바람을 몰고 온 남태희와 조영철의 ‘깜짝’ 등장에 슈틸리케 감독은 물론 모두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앞으로 그들의 발끝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뉴시스]

이보미 기자 / bomi8335@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