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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의 金’ 한국, 임창우로 시작해 임창우로 끝났다

‘28년 만의 金’ 한국, 임창우로 시작해 임창우로 끝났다

  • 기자명 이보미
  • 입력 2014.10.03 10:04
  • 수정 2014.11.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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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임창우(23, 대전 시티즌)가 ‘금빛슛’으로 한국의 새 역사를 썼다.

드디어 28년 만에 해냈다. 한국이 지난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오랜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2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1-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임창우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창우의 한 방으로 이날 남북한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것이다. 

현대중-현대고-울산대를 거친 임창우는 2010년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임창우는 4시즌 동안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며 6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올해 1월 그는 K리그 챌린지 대전 시티즌 임대를 택했다.

이후 임창우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대전에서 꾸준한 출전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것. 경기력도 한층 살아났다. 22경기 출전 2득점 기록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임창우다. 덕분에 팀은 리그 선두를 달리며 승격을 바라보고 있다. 

상승세를 탄 임창우는 이광종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그 기대에 200% 보답했다. 김진수, 김민혁, 장현수와 함께 탄탄한 수비벽은 물론 결정적인 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임창우는 조별리그 말레이시아 전에서도 골을 선사했다. 지난 9월 14일 인천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임창우가 전반 27분 선제골을 기록한 것이다. 이후 김신욱과 김승대가 추가골을 넣으며 한국이 3-0 승리를 신고했다. 당시 임창우는 득점 뒤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가슴을 벅차게 한 골이었음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따라서 이광종호는 임창우의 말레이시아 전 헤딩골로 시작해 북한과의 마지막 승부에서 역시 임창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찬란한 금빛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 내 유일한 K리그 챌린지 소속이었던 임창우. 이광종호에 금메달을 선사하며 그동안의 울분과 설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사진. 뉴시스]

이보미 기자 /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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