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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우 극장골'' 대한민국, 북한 전 극적인 승...28년 만에 AG 금메달

''임창우 극장골'' 대한민국, 북한 전 극적인 승...28년 만에 AG 금메달

  • 기자명 류호준
  • 입력 2014.10.02 22:40
  • 수정 2014.11.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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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연장전 종료 직전 터진 임창우의 결승골로 북한을 꺾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2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전 종료 직전 임창우의 결승골로 북한을 꺾고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김신욱을 대신해 이용재가 선발 출전했다. 김승대와 이종호, 이재성이 그 뒤를 받쳤고, 박주호와 손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포백 수비는 김진수-김민혁-장현수-임창우가 포진했다. 골문은 이번 대회 무실점을 기록 중인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북한을 강하게 압박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박주호가 얻어낸 프리킥을 김진수가 골대를 향해 높게 올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이종호와 임창우의 중거리슛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북한은 거친 태클로 한국의 공격을 끊으며 박광룡과 리혁철을 활용한 빠른 역습을 통해 골을 노렸다. 북한의 거친 플레이에 양 팀 선수 간 신경전도 이어졌다. 볼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이재성은 결국 전반 19분 김영욱과 교체됐다.

경기 초반 소현욱과 리혁철의 잇따른 유효슛이 김승규 골키퍼 선방에 막힌 북한은 전반 23분 결정적인 골 기회를 얻었다. 혼전 상황 중 흘러나온 공을 심현진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한국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막판 이어진 한국의 공세에 북한은 밀집 수비로 실점을 막는데 주력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이용재의 슛이 수비수를 맞고 나온 것을 비롯해 전반 40분 이종호의 헤딩 슛마저 리명국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한국은 선제골을 넣지 못하며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북한은 잦은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을 여러 차례 허용했다, 그러나 김진수와 장현수의 프리킥이 계속해서 북한의 수비벽을 맞고 나오며 위협적이지 못했다.

북한의 역습 역시 만만치 않았다. 후반 27분 림광혁이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박광룡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았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광종 감독은 공격에서 답답한 마무리가 이어지자 연장전 후반 2분 이종호를 대신해 김신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김신욱의 투입 직후 공격이 살아난 한국은 연장전 후반 15분 극적인 선제골을 넣었다. 연장전 막판 코너킥 이후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임창우가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북한의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남은 시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1-0 승리를 마무리했다.

[사진. 뉴시스]

류호준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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