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경미(29, 하이원)가 시원한 한판승으로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정경미는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kg급 준결승전에서 몽골의 바툴가 문크흐투야를 만나 경기 시작 1분 31초 만에 누르기 한판승을 따냈다.
지도를 먼저 받으며 불안했지만 1분 15초에 빗당겨치기로 바툴가를 쓰러트렸고, 계속해서 누르기로 상대를 제압했다.
정경미의 결승 상대는 북한의 설경이다. 설경은 세계랭킹 11위로 지난 광저우 대회에서는 70kg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낸 적이 있다. 이후 78kg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정경미와는 지난해 4월 태국 아시아선수권 결승전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정경미가 지도승으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1년 반만에 인천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설경은 8강전에서 일본의 우메키 마미를 절반 1개와 지도 1개를 따내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도 장 저후이(중국)를 경기 시작 45초 만에 소매들어 허리채기 한판승으로 가볍게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뉴시스]
인천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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