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사격대표팀의 곽정혜(28, IBK기업은행)가 25m 권총 개인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곽정혜는 22일 오후 2시 30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25m 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총 25발 중 각각 17발 히트(10.2점 이상)를 기록하며 4위로 동메달 결정전에 참가했다.
바로 이어진 3/4위 전에서 곽정혜는 몽골의 군데그마 오트리야드와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그러나 1시리즈에서 오트리야드가 5발 모두 히트를 시켰지만, 곽정혜가 3발을 성공시키며 고전하는 듯 했다.
이에 뒤질세라 2시리즈에서 곽정혜가 5발 모두 히트를 기록했고, 오트리야드가 3발을 기록하며 팽팽한 균형을 맞췄다.
3시리즈 출발은 곽정혜가 좋았다. 오트리야드가 첫 발 미스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마침내 두 선수는 나란히 4발 히트를 올리며 평행선을 달렸다.
4시리즈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나란히 두 발씩 히트를 성공시킨 가운데 마지막 격발에서 오트리야드가 히트를 올리고, 곽정혜가 미스를 하면서 다소 주춤했다.
마침내 곽정혜가 5시리즈에서 2발 히트를 성공시킨 가운데 오트리야드가 5발 모두 히트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각 시리즈별 승자가 2점, 무승부일 경우 각각 1점이 주어진 가운데 곽정혜가 4, 5시리즈에서 내리 패하며 오트리야드가 먼저 7점 고지를 밟았다.
결승전에 오른 중국의 첸윙과 장징징의 대결은 장징징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장징징이 금메달을, 첸윙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22, 우리은행)는 결선 5위에 머물렀고, 이정은 역시 6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 뉴시스]
이보미 기자 /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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