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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女 25m 권총 단체전 金 ‘쾌거’...김장미 3위로 결선행

한국 사격, 女 25m 권총 단체전 金 ‘쾌거’...김장미 3위로 결선행

  • 기자명 이보미
  • 입력 2014.09.22 13:06
  • 수정 2014.10.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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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사격대표팀이 25m 권총 단체전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한국은 22일 오전 9시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25m 권총 개인전 본선 겸 단체전에서 김장미(22, 우리은행), 이정은(27, KB국민은행), 곽정혜(28, IBK기업은행)가 나란히 고른 활약을 펼치며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완사 869점, 속사 879점으로 총 1748점을 기록하며 중국(1747점)과 인도(1729점)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완사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김장미는 속사에서 반전을 일으키며 총 584점(완사 289, 속사 295)로 3위를 차지했다. 곽정혜와 이정은 역시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각각 583점(완사 290, 속사 293), 581점(완사 290, 속사 291)을 얻으며 5, 6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에서는 먼저 이정은과 김장미가 총성을 울렸다. 이정은의 출발은 좋았다. 이정은은 완사에서 싱가폴 슈 홍 테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이어 중국의 장징징이 근소한 차이로 이정은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 가운데 김장미는 1, 2시리즈에서 각각 97, 95점을 쏘며 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정은이 완사 3시리즈에서 96점을 얻으면서 완사 총점 290점으로 중간 집계 결과 5위를 차지했고, 김장미는 3시리즈에서  97점을 쏘면서 총 289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이 틈을 타 슈 홍 테(294점)와 장징징(292점)이 1, 2위에 올랐다.

그것도 잠시 후발 주자들의 거센 역습이 시작됐다. 특히 한국의 곽정혜는 2시리즈에서 100점 만점을 쏘며 단번에 상위권으로 올랐다. 44명의 참가 선수 중 완사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쏜 주인공이 됐다.

최종적으로 곽정혜가 완사 총점 290점으로 5위를 차지했고, 이정은과 김장미가 각각 6, 11위로 내려앉았다. 1, 2위는 계속해서 슈홍 테와 장징징의 몫이었다.

하지만 속사에서 김장미가 대반전을 일으켰다. 완사에 이어 속사에서도 선발로 나선 김장미는 1시리즈에서 98점을 쏘며 5위로 도약했고, 2시리즈에서는 99점으로 2위까지 올랐다. 3시리즈에서 97점을 기록하며 완사와 속사 총점을 합쳐 장징징(591점)에 이어 584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이후 후발로 나선 몽골의 군데그마 오트리야드가 속사 298점으로 맹추격을 벌이며 김장미를 따돌리고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장징징은 591점(완사 292, 속사 299)으로 개인전 선두를 차지했지만, 중국은 단체전 2위에 그쳤다.

[사진. 뉴시스]

이보미 기자 /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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