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는 자와 쫓는 자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 LA 다저스)의 왼쪽 어깨와 팔에 다저스의 운명이 달려있는 중요한 한판이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 중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이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포스트시즌 향방이 갈린다.
현재 다저스는 83승 63패 승률 0.568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샌프란시스코가 2경기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번 원정 3연전의 승패에 따라 1,2위가 바뀔 수도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전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유난히 샌프란시스코에 고전하고 있다. 통산 성적에서도 8경기 나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40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는 고전하고 있으나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는 이야기가 틀려진다.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 통산 4승 1패 평균자책점은 2.76이다. 충분히 어렵지 않아 보인다. 특히 상대 선발 메디슨 범가너 통산 3번 만났다. 1승 1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기대된다.
다만 ‘천적’ 헌터 펜스와 상대는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 류현진의 상대로 올 시즌 7타수 3안타 1타점 타율 0.429을 기록중이다. 통산 성적에서도 21타수 9안타 5타점을 때려내고 있다. 홈런은 없지만 껄끄러운 상대임에는 틀림 없다.
▲샌프란시스코 라인업
1번 CF 앙헤 파간 – 2번 2B 조 패닉 – 3번 C 버스터 포지 – 4번 RF 헌터 펜스 – 5번 3B 파블로 산도발 – 6번 1B 호아킨 아리아스 – 7번 LF 그레고 블랑코 – 8번 SS 브랜든 크로포드 – 9번 P 매디슨 범가너
[사진. LA다저스 공식 트위터 캡쳐]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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