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가 서울고를 꺾고 3회전(8강행) 티켓을 따냈다.
유신고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서울고에 6–1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서울고는 고비마다 나온 실책으로 인하여(5개) 자멸하고 말았다. 또한, ‘비밀병기’ 유신고 이재익의 8.2이닝 11탈삼진 호투로 인해 서울고는 힘 한 번 못써보고 16강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날 역투를 펼친 유신고의 좌완 이재익은 경기 후 “갑작스런 등판이라서 당황스럽다. 내가 잘 던진 것보다는 동료들의 수비 도움이 컸다”며 마운드에서의 씩씩함과는 달리 동료들을 먼저 생각하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빠른 패스트볼과 구석구석 찌르는 변화구 등으로 11명의 서울고 타자들을 돌려세운 이재익은 “주무기가 직구인만큼 직구위주로 던졌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많은 삼진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2학년 어린 나이에도 큰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재익은 “김광현, 양현종 선수가 롤모델이다. 꼭 그들과 한 무대에 서고 싶다"며 다가올 미래에 대한 멋진 포부를 밝혔다.
목동=박성호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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