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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시카고, ‘투혼’과 ‘집중력’ 앞세워 마이애미에 선승

[NBA] 시카고, ‘투혼’과 ‘집중력’ 앞세워 마이애미에 선승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5.16 14:59
  • 수정 2014.11.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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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시카고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과 날카로운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마이애미를 압도했다.

시카고 불스는 16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0-2011 NBA 동부 결승 시리즈 1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3-82로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시카고는 선수들 모두가 볼을 향해 몸을 날렸고 제임스, 웨이드를 철저히 봉쇄하는 빈틈없는 수비를 펼쳤다. 또한 시카고는 노아-부저-깁슨의 인사이드 진영이 골밑을 지배, 거기에 'MVP' 로즈의 꾸준한 득점으로 마이애미에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은 마이애미가 흐름을 잡았다. 마이애미는 웨이드와 제임스의 속공 득점으로 1쿼터를 시작했고 보쉬가 연속득점을 올려 8점차까지 리드폭을 넓혔다. 끌려가던 시카고는 1쿼터 후반 마이애미가 스몰라인업을 구성할 때 인사이드의 우위를 살려 추격을 시작했다. 시카고는 노아와 깁슨이 꾸준히 리바운드에 가담했고 뎅이 3점슛을 성공시켜 마이애미로부터 흐름을 빼앗기 시작했다.

23-20, 마이애미가 3점을 앞선 채 2쿼터가 시작됐지만 시카고의 깁슨이 웨이드의 머리 위로 슬램덩크를 꽂아 넣으며 시카고가 분위기를 뒤집었다. 시카고는 벤치대결에서 깁슨, 아식의 인사이드진영이 마이애미 골밑을 유린하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마이애미도 제임스가 벤치에서 돌아와 반격에 나섰다. 제임스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마이애미를 이끌었지만 시카고도 골밑 우위와 로즈의 꾸준히 점프슛으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은 48-48,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팽팽하던 경기는 시카고가 3쿼터부터 마이애미를 제압하며 한 쪽으로 치우쳤다. 전반에 이어 시카고의 더블 포스트는 후반에도 꾸준히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올렸고 로즈와 보건스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려갔다. 마이애미가 웨이드, 제임스로 시카고 수비를 공략하려 했지만 시카고의 노아와 깁슨은 날카로운 집중력과 민첩한 움직임으로 웨이드와 제임스의 슛을 막아냈다. 시카고는 수비 시에 코트 위의 다섯 명이 마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움직였고 마이애미는 시카고의 조직력에 해법을 찾지 못하고 고전했다.

72-63으로 3쿼터를 가져간 시카고는 4쿼터에도 끝까지 리드를 지켜 1차전 승리를 쟁취했다. 마이애미가 로즈에게 적극적인 더블팀을 걸었지만 로즈는 노련하게 이에 대처했다. 브루어의 스틸로 점수차를 두 자리 수 이상으로 벌린 시카고는 4쿼터 후반 연속 3점슛과 로즈의 돌파에 의한 자유투로 16점차, 승기를 잡았다. 경기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시카고는 깁슨이 강력한 팔로우업 덩크를 림에 꽂아 승리를 자축했다.

시카고의 데릭 로즈는 28득점 6어시스트, 루올 뎅은 21득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시카고는 노아, 부저, 깁슨의 인사이드 진영이 경기 내내 꾸준히 리바운드를 잡아내 45-33으로 리바운드 대결에서 마이애미에 압도적 우위를 가져갔다. 또한 시카고는 팀 어시스트에서도 23-11을 기록하며 팀워크에서도 마이애미에 앞섰다.

한편, 마이애미는 크리스 보쉬가 30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제임스가 15득점, 웨이드가 18득점에 그치고 말았고 경기 내내 골밑 싸움과 시카고의 민첩한 수비에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패했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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