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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국] 불화·앙금 털은 'SON+KANG' 브로맨스…'화해' 포옹 세레머니

[한국-태국] 불화·앙금 털은 'SON+KANG' 브로맨스…'화해' 포옹 세레머니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4.03.26 23:37
  • 수정 2024.03.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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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 앞서 한국 손흥민이 골은 넣은 뒤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KFA
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 앞서 한국 손흥민이 골은 넣은 뒤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KFA
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 앞서 한국 손흥민이 골은 넣은 뒤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KFA
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 앞서 한국 손흥민이 골은 넣은 뒤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KFA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지난 달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각종 논란으로 추락했던 한국 축구가 화합 모드로 다시 상승 궤도에 올랐다.

황선홍 임시 감독(겸 올림픽)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경기에 나서 이재성(마인츠05) 손흥민(토트넘) 등 3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승1무(승점 10)로 조 선두를 지켰다.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태국과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불안감을 안겼으나 원정에서 깔끔히 말소시켰다.

한국은 3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이 선제골로 앞서서도 상대의 역습에 허를 찔러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

홈에서 충격의 무승부를 거뒀던 한국은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황 감독은 조규성(미트윌란)을 원톱으로 놓고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을 2선에 뒀다.  황인범(즈베즈다)과 백승호(버밈엄시티)가 중앙 후방에서 공수 조율했다.

포백은 김진수(전북현대) 김원권(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문환(알두하일)이 선발출전했다. 김문환은 약 450일 만에 A매치 선발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HD)가 섰다.

이날 태국 홈 관중 약 5만명의 일방적인 응원과 기온 35도에 가까운 무더운 날씨 속에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간혹 태국의 양 측면을 이용한 빠른 압박과 역습에 위기는 있었지만 대부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때렸다. 상대 수비 태클에 막혀 득점으로 잇지는 않았다. 팽팽한 분위기는 전반 19분에 깨졌다.

이강인이 빠른 공격 상황에서 상대 수비진의 뒤를 노려 침투 패스를 찔렀다.

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를 빼고 박진섭(전북 현대)를 투입해 수비 강화에 나섰다. 후반 4분 만에 태국의 자로엔삭 윙고른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내줘 실점 위기를 맞았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 주민규가 태국선수와 충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 주민규가 태국선수와 충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규성이 페널티 박스에서 받아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 때린 각도와 슈팅 세기가 약해 공은 골문으로 천천히 굴루겄다.

이를 골라인을 넘어서기 직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는 듯 했으나 바로 뒤따르던 이재성이 살짝 밀어 넣으면서 골로 이어졌다.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된 조규성, 이재성의 연계 플레이가 돋보였다. 전반 4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판사 헴비분의 헤더와 43분 실책으로 실점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난 한국은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9분 손흥민이 태국의 추격 의지를 완벽히 꺾었다. 이강인이 손흥민의 침투를 보고 패스를 넣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득점 후 달려와 품에 안기는 이강인을 두팔 벌려 안고서는 환한 웃음을 터트렸다. 두 선수는 아시안컵에서 선수단 저녁 식사 중 벌어진 이른바 '탁구 게이트' 사건으로 충돌해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이강인은 손흥민이 있는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사과했고, 이번 태국과 3차점 홈경기를 앞두고도 공개적으로 동료들과 팬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A매치 125경기 출전해 46번째 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분위기를 타고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9분과 33분에는 교체 투입된 주민규(울산 HD)와 손흥민이 잇따라 슈팅을 때렸다. 공세를 가하던 후반 37분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올려준 공을 김민재가 머리로 떨궜고, 이를 문전에 있던 박진섭이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넣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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