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STN뉴스] 이형주 기자 =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챔프전으로 간다.
흥국생명은 2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에서 3-0(25-18, 25-19, 25-19)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2승(1패)에 선착하며 챔프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선착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왕좌를 두고 다툰다. 정관장은 1패 후 2승이라는 최초의 역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1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치고 나갔다. 레이나와 윌로우 좌우 외인 쌍포가 득점을 개시했고, 김수지가 서브 에이스 2개를 뽑아내며 상대 작전타임을 이끌어냈다(4-1).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이동 공격까지 터지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1세트 중반부터 주포 김연경이 팀을 끌고 나갔다. 김연경이 오픈 공격이 연이어 꽂히며 흥국생명이 리드를 이어갔다. 서브 에이스까지 끌어낸 김연경이었다(21-15). 레이나까지 서브 에이스를 더하며 흥국생명이 1세트를 25-18로 가져갔다.
2세트 초반은 정관장의 분위기였다. 지아, 메가, 한송이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득점이 됐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와 윌로우의 블로킹 등을 묶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레이나와 윌로우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쌓았다. 김연경도 견제 속에서도 득점을 올렸다. 흥국샘영은 그대로 내달렸고 2세트도 25-19로 가져왔다.
3세트는 양 팀이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치며 14-14까지 점수가 흘렀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이 상황에서 김연경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리드를 가져왔다(15-14). 김연경은 퀵오픈 공격과 서브 득점까지 만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18-15). 이후 역전은 없었고 흥국생명이 3세트까지 쟁취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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