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STN뉴스] 이형주 기자 = 일본의 사신기(四神旗) 중 한 명이 무너졌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1일 오후 7시 7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경기를 치르고 있다. 지난 20일과 이날 치러지는 경기는 MLB 정식 개막전이다.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치러지는 경기이기도 하다.
2차전 SD의 마이크 쉴트 감독은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조 머스그로브였다.
이에 맞서는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야마모토가 데뷔전을 가졌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맹활약했다. 당시 투타 겸업의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 사사키 로키와 함께 막강 4선발을 형성하며 4신기로 우승에 기여했다.
다저스가 12년 3억 2,500만 달러(한화 약 4358억)의 계약조건으로 야마모토를 영입한 이유였다. 하지만 데뷔전인 이날 경기에서 단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일본프로야구를 정복한 뒤 빅리그 진출에 도전한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358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1회 잰더 보가츠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볼넷과 3루타, 희생 플라이 등 연이어 난타를 당했다. 1회에만 투구수 43개에 5실점으로 결국 2회에 올라오지 못하고 1회만 마무리한 채 강판됐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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