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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루키 돌풍 예고' 임지유 "신인상·첫 우승이 목표" 당찬 자신감

'특급 루키 돌풍 예고' 임지유 "신인상·첫 우승이 목표" 당찬 자신감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4.03.19 10:48
  • 수정 2024.04.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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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임지유, 올 시즌 KLPGA 돌풍 예고
아마추어 시절부터 잠재력 인정 받은 유망주
드라이브 비거리 등 장타 능력 보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2회KG레이디스오픈 파이널라운드에 출전한 임지유가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2회KG레이디스오픈 파이널라운드에 출전한 임지유가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슈퍼 루키'로 꼽히는 임지유(19·CJ)가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출격한다.

임지유는 국내외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고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10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예고했다.

임지유는 “5살 때 외할머니를 따라간 연습장에서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그때부터 골프 선수가 되기 위해 여름, 겨울마다 3개월씩 전지훈련을 다녔다”라면 “특히 퍼트를 가장 재밌어 했다. 다른 사람들과 퍼트 내기를 해서 지면 울면서 집에 안 갔을 정도였다”라고 회상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은 임지유는 2019년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중고대학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추천선수로 KLPGA투어에 나섰다. 2022시즌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시즌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공동 12위,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공동 15위를 기록하는 등 쟁쟁한 선배 선수들 사이에서 주눅들지 않고 뜨거운 샷감을 뽐냈다.

임지유는 “KLPGA투어를 뛰면서 코스 세팅이나 코스 자체의 난도가 완전히 다르다고 느꼈다”라면 “좋은 성적을 거둔 대회뿐만 아니라 컷탈락 했던 대회에서의 경험도 앞으로 나아갈 길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느꼈다”고 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해 4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라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대표팀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 따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임지유는 “태극마크를 단 것이 아마추어 시절 가장 뜻깊은 순간이었다“라며 “대회 첫날 코로나19에 걸려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잠재력을 증명하듯 우수한 성적으로 프로 전향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정회원 선발전에서 2위의 성적으로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10위를 기록하며 올해 루키 돌풍을 예고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올 시즌 KLPGA투어 슈퍼 루키로 임지유를 꼽았다. 임지유가 화보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올 시즌 KLPGA투어 슈퍼 루키로 임지유를 꼽았다. 임지유가 화보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임지유는 프로로 전향하는 과정에 대해 “지금까지 많은 경험을 했지만 정회원 선발전이 가장 떨리고 힘들었다”라면서 “당시 샷감도 안 좋았는데 꼭 이겨내야 할 숙제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줘서 힘을 낼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강점으로는 장타를 꼽았다. 그는 “2023시즌을 앞두고 장타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비거리를 20야드가량 늘렸다. 지금은 드라이브 비거리를 260야드까지 끌어올려서 자신 있게 강점으로 장타로 꼽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임지유는 “KL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훈련의 80% 이상을 쇼트게임에 할애하고 있다”라면서 “장기적으로는 강하면서도 부드러움을 모두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목표로는 우승과 신인상을 꼽았다. 임지유는 “작년에 루키 3인방으로 활약한 김민별, 황유민, 방신실 언니를 보면서 루키도 저렇게 잘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나도 언니들처럼 2024시즌에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신인상과 첫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2주 간의 휴식을 가진 KLPGA투어는 내달 4일(목)부터 나흘간 펼쳐지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으로 돌아온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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