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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4년차' 김재희, 23번째 생일날 3타 역전 이루고 데뷔 첫 승

'KLPGA투어 4년차' 김재희, 23번째 생일날 3타 역전 이루고 데뷔 첫 승

  • 기자명 이태권 기자
  • 입력 2024.03.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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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64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달러)에서 KLPGA투어 첫 승을 따낸 김재희. 사진┃KLPGA제공
10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64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달러)에서 KLPGA투어 첫 승을 따낸 김재희. 사진┃KLPGA제공

[STN뉴스] 이태권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년차 김재희(22)가 투어 첫 승을 따냈다. 

김재희는 10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64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달러)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만 뽑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재희는 2위 방신실(20)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대회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4언더파로 3타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아마추어 오수민(15)이 첫 3개 홀에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재희는 첫 3개 홀에서 파 세이브를 이어가더니 4번째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특히 평소 퍼트에 약점이 있다고 본인도 인정한 김재희였지만 6번 홀(파3)에서는 그린 밖에서 시도한 퍼트를 버디로 연결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상승세를 탄 김재희는 전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데 이어 후반 중반 2연속 버디를 낚으며 마지막 3개 홀을 남기고 단독 선두로 나선 것은 물론 2위 그룹과의 차이를 2타까지 벌렸다.

이후 막판 우승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이 붙었다. 김재희가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놓친 사이 이날 경기 초반 잃은 타수를 착실히 만회한 오수민이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김재희를 1타차로 쫓았고 선두권에서 역전 기회를 엿보던 방신실도 이어진 16번 홀(파3)에서 김재희를 1타차로 압박했다.

마지막 홀(파5)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17번 홀(파4)에서 1타를 잃고 김재희에 2타까지 벌어진 오수민이 드라이버로 세컨 샷을 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샷이 정확히 맞지 않고 벙커에 빠졌다. 오수민은 결국 파로 홀아웃했고 김재희와 방신실도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김재희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승 순간 김재희는 수줍게 인사를 한 뒤 만세를 부르며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았다.

이로써 김재희가 기다리고 기다린 첫 승을 따냈다. 지난 2021년 공식 데뷔해 KLPGA투어 91개 출전만에 거둔 첫 승이다. 특히 이날은 김재희의 23번째 생일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재희는 지난해 11월 S-OIL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악천후로 해당 경기가 무효되면서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아쉬움도 달랬다. 우승 상금은 19만 8000싱가포르 달러(약 1억 9628만 3340원)다.

김재희는 경기를 마치고 "오늘이 23번째 생일인데 값진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첫 승 소감을 전하며 "코스에서 경기를 해보니 버디 홀이 따로 있는 것 같아서 버디 기회를 잡았을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했는데 버디를 만들어내면서 편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우승 경쟁한 선수들이 마지막홀까지 쉽게 경기를 안끝내줬는데 결국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희는 "이번 대회가 개막전이어서 전지훈련간 훈련을 연습을 열심히 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싶고 첫 승을 이뤘으니 시즌 목표는 상금왕과 대상이다"고 밝히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김재희에 이어 이날 5타를 줄인 방신실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아마추어 오수민이 15언더파 273타로 3위다.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비롯해 노승희와 전예성이 공동 4위에 올랐다. 최가빈이 7위를 기록한 가운데 박현경(24), 정윤지(22), 고지우(21)가 공동 8위로 톱10에 들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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