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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스윙 X+빈틈 없는 수비' 우천 취소 속 가치 증명한 이정후

'헛스윙 X+빈틈 없는 수비' 우천 취소 속 가치 증명한 이정후

  • 기자명 김도영 인턴기자
  • 입력 2024.03.08 13:51
  • 수정 2024.03.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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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3일(현지시각) 미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 2회 1루 땅볼을 기록하고 있다. 이정후는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AP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3일(현지시각) 미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 2회 1루 땅볼을 기록하고 있다. 이정후는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AP

 

[STN뉴스] 김도영 인턴기자 =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범경기 전 경기 안타 행진이 비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

이정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라이벌인 자이언츠와 다저스의 시범경기 첫 맞대결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다저스는 10승 3패를 기록하며 애리조나 캑터스 리그(시범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률 1위를 달렸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3승 6패를 기록했다.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제임스 팩스턴(36). 이번 겨울 자유계약(FA)을 통해 다저스에 합류한 팩스턴은 평균 95.3마일(153.3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다. 메이저리그 좌완 선발 중에서도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 중 하나다.

경기 전 이정후가 왼손 투수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사였다. 시범경기 5경기에 나와 타율 0.462를 기록 중인 이정후는 15타석에서 모두 오른손 투수를 상대했다. 상대 선발 팩스턴은 왼손 투수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빠른 구속을 자랑하는 선수이고, 올해 샌프란시스코와도 자주 만날 것으로 예상되기에 기선제압의 의미도 있었다.

이정후는 1회 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팩스턴을 상대로 첫 3개의 공을 지켜본 이정후는 4구째 빠른 공을 타격해 파울을 만들어냈다. 5구 변화구를 골라내며 풀 카운트까지 이끌고 간 뒤 6구 빠른 공을 잡아당겨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비록 출루에는 실패했지만 6개의 공을 봤고, 헛스윙도 없었다.

수비에서도 한 차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1회 초 상대 2번 타자 미겔 로하스의 좌중간 빠른 타구를 잘 쫓아갔다. 빠졌으면 3루타까지 허용할 수 있었던 코스였지만 중간에 끊어내며 2루타로 막아냈다. 팀의 수비 시프트로 인해 오른쪽으로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기에 쉽지 않은 타구였음에도 넓은 수비 범위를 선보였다.

하지만 기상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흩날리던 비는 점점 굵어졌고 결국 3회 초 다저스의 공격 때 경기가 중단됐다.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경기는 취소됐다. 이정후의 시범 경기 4할 타율 기록도 유지됐다.

우천으로 취소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일(9일) 샌디에이고를 상대한다. 이정후와 김하성(28), 키움 히어로즈 선후배 간의 맞대결, 이정후-고우석(25) 처남·매제 간 맞대결, 그리고 내일 샌디에이고 선발로 예정된 다르빗슈 유(37)와 이정후의 한·일 투타 맞대결 등 다양한 볼거리가 기대된다.

STN뉴스=김도영 인턴기자

casterkdy@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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