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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초청 자격 증명' 니만, LIV골프 개막 한달만 다승 반열

'마스터스 초청 자격 증명' 니만, LIV골프 개막 한달만 다승 반열

  • 기자명 이태권 기자
  • 입력 2024.03.0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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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열린 LIV골프 시리즈 3개 대회에서 2회 우승을 거둔 호아킨 니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 경제도시 로열 그린스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골프 3차 대회(총상2500만 달러)에 출전해 최종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하고 우승을 차지한 호아킨 니만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니만은 올 시즌 열린 LIV골프 시리즈 3개 대회에서 2회 우승을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오는 4월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대회 조직위로부터 특별 초청을 받은 호아킨 니만(25·칠레)이 실력을 증명했다.

니만은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 경제도시 로열 그린스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골프 3차 대회(총상2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니만은 공동 2위 그룹(루이스 우스트이젠, 샬 슈와첼·이상 남아공)을 4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LIV골프 개막 한달만에 벌써 2승을 거둔 니만이다. 이로써 니만은 올 시즌 LIV골프에서 가장 먼저 다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지난 해 LIV골프는 3승을 거두며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 테일러 구치(미국)를 비롯해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2승씩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공인 영어성적이 대학교 입학 기준에 미달해 뜻하지 않게 프로로 전향하게 된 니만은 얼떨결에 나서게 된 PGA투어 첫 5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들며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얻었고 그 해 한 차례 더 PGA투어 톱10에 입상하며 페덱스컵 125위보다 더 많은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아 PGA투어 정식 회원이 됐다. 이후 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세계 15위까지 오른 니만이지만 2022년 LIV골프 이적 후에는 우승 없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세계 순위가 87위까지 밀려나며 메이저 대회 출전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니만은 LIV골프 시리즈 이외에 세계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에도 꾸준히 출전했고 지난해 12월 열린 DP월드투어 ISPS한다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로부터 마스터스 특별 초청까지 받게 됐다. 이후에도 출전한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 오만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불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니만은 올해 LIV골프 3개 대회에서만 100억이 넘는 수입을 얻었다. 2개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 상금으로 800만 달러를 확보한 니만은 LIV골프 첫 승을 올린 마야코바 대회에서 단체전에서도 3위에 입상해 상금 12만 5000달러를 추가했고 시즌 2번째 대회에서 개인전 33위를 기록하고 벌어들인 14만 5000달러까지 합치면 올 시즌 LIV골프 상금으로만 828만 달러(약 110억 6000만원)를 벌었다.

니만은 경기를 마치고 LIV골프와의 인터뷰에서 "내생애 최고의 순간이다. 이와 같은 방향으로 더 나아가겠다"고 기뻐하며 "내가 항상 최고라고 느끼고 싶고 그렇게 생각하길 원한다. 그 방법이 골프를 치는데 있어서 자신감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설명하며 LIV골프 무대를 넘어 오는 4월 마스터스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니만에 이어 우스트히젠과 슈와젤(이상 남아공)이 개인전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브라이슨 디섐보와 존 람(스페인)이 각각 최종합계 12언더파 198타 4위, 최종합계 11언더파 199타 5위를 기록했다.  이 중 디섐보가 폴 케이시(잉글랜드), 찰스 하웰 3세(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등과 38언더파를 합작하며 단체전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12년만에 프로 무대에 복귀해 화제를 모은 앤서니 킴(미국)은 사흘간 16오버파 226타를 기록하며 긴 공백을 느껴야 했다. 개인전에 출전한 54명의 선수 중 기권한 매슈 울프(잉글랜드)를 제외하고 최하위다. 앤서니 킴은 기권만 하지 않으면 모든 선수에게 상금이 돌아가는 LIV골프 대회의 방침 덕분에 5만 달러(약 6600만원)를  손에 넣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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