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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vs문동주 꿈의 대결, 공정한 승부이기에 더 관심 폭발

류현진vs문동주 꿈의 대결, 공정한 승부이기에 더 관심 폭발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3.03 19:30
  • 수정 2024.03.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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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대전 왕자' 문동주의 맞대결이 성사 됐다. 

꿈에서나 그려볼 수 있는 대결이 눈 앞에 펼쳐지게 됐다. 

정식 맞대결은 아니지만 연습 경기서 각 팀의 선발 투수로 나서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승.패가 중요하지 않고 내용이 더 중요한 경기. 하지만 두 투수가 서로를 향해 공을 던진다는 사실 만으로도 설레이는 대결이 아닐 수 없다. 

4일 귀국하는 한화는 6일 훈련을 가진 뒤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청백전을 한다. 

최뤈호 한화 감독은 양 팀의 선발 투수로 류현진과 문동주를 일찌감치 예고 됐다. 한국 야구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투수들의 맞대결이 성사 된 것이다. 

류현진은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의 대표 에이스다.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까지 평정하며 한국이 낳은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 했다. 

문동주는 지난해부터 제 몫을 해낸 투수다. 한국 최고 구속을 넘어서며 관심을 받았고, 등판할 수록 좋은 구위를 뽐내며 한국 야구의 미래로 성장했다. 2022년 전체 1번으로 선택 된 문동주는 데뷔시즌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160.1km로 국내투수 최고 구속 신기록을 수립했고,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올리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류현진이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투수라고 한다면 문동주는 내일을 알 수 없이 커나갈 수 있는 투수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연습 경기라 해도 류현진과 문동주의 대결은 그 사실 만으로도 설레이는 매치가 아닐 수 없다. 

흥미로운 것은 두 투수가 상대하게 된 타자들에 모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팀 내 청백전은 한 팀의 주전 라인업과 한 팀의 백업 라인업이 승부를 펼치는 경우가 많다. 류현진과 문동주도 어느 쪽이 주전 라인업을 상대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번 대결은 그런 걱정 없이 지켜볼 수 있게 됐다. 공정한 대결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은 "양 팀에 주전 선수들을 고루 섞어 놓을 생각이다. 한 쪽으로 주전들을 모아 놓는 일반적인 청백전과는 다를 것이다. 공평하게 주축 선수들을 상대할 수 있도록 배려할 생각이다. 승.패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지만 어느 쪽이건 불리하지 않도록 라인업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감독이 공언한 것 처럼 양 쪽 팀에 주전 선수들이 고루 배치 된다면 좀 더 경쟁력 있는 승부를 볼 수 있게 된다. 좀 더 자존심이 걸린 승부로 펼쳐질 수 있음을 뜻한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달 23일 곧바로 오키나와에 차려진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당일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이어 2월 26일 또 한 차례의 불펜 투구를 했다. 2일에는 라이브 피칭을 통해 투구 수를 65구까지 끌어올렸다.

라이브 피칭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라이브피칭을 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패스트볼, 커브,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던질 수 있는 구종을 고루 활용하며 시험했다. 최고 구속은 139㎞가 찍혔다. 

스피드는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제 구속으로 승부를 거는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구단에 따르면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타자의 배트가 2개나 부러졌을 정도로 위협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이날 타자 4명을 상대했다. 한화 주전 포수 최재훈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상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것을 제외하면 내용 면에서도 충실한 등판이었다는 평가다.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어느 한 쪽의 길울임 없이 팽팽하게 맞서게 될 류현진과 문동주의 대결에서 누가 더 인상적인 투구를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괌심이 모아지고 있다. 

TV 생중계가 붙어도 이상할 것 없는 승부가 예정 돼 있는 셈이다. 

류현진의 노련함일지 문동주의 패기일지, 이제 그 승부가 가려지는데 며칠 남지 않았다. 

최원호 한화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최원호 한화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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