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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전력 누수 해법 내부에서 찾을 수 있을까, 스프링캠프는 성공

LG는 전력 누수 해법 내부에서 찾을 수 있을까, 스프링캠프는 성공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3.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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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사진┃LG 트윈스
김현수. 사진┃LG 트윈스
김현종.          사진┃LG 트윈스
김현종. 사진┃LG 트윈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지난 해 29년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트윈스는 올 시즌에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동의하지 않는 목소리도 있다. LG는 '왕조'를 노린다고 선언했지만 왕조 유지의 조건인 전력 보강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LG는 이렇다 할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채 겨울을 마무리 했다. 

대신 전력 유출만 있었다. 마무리 고우석이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함덕주는 부상으로 6월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마운드 만능맨이었던 이정용은 군에 입대했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였지만 만능 내야수 김민성이 팀을 떠난 것도 아픈 대목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전력 누수를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을 팀 내에서 찾을 수 있다는 계산을 했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 결산 인터뷰에서도 염 감독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염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충실히 소화 했다.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만족스러운 캠프였다"고 밝혔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성공'이라고 자평했다. 

LG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LG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LG트윈스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실시한 2024 스프링캠프를 종료했다. 2월 1일부터 3월 2일까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ISP(Indian School Park) 구장에서 실시한 스프링캠프에는 염경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 19명과 선수 42명이 참가했다.

염 감독은 우선 기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포커스를 맞췄다. 

보통 스프링캠프는 주전 선수들은 주전 선수들의 페이스에 맞춰 스스로 준비할 시간을 많이 주고 신인급 선수들에게 많은 공을 들인다. 대부분 구단들이 선참급 선수들에겐 자율권을 부여 한다. 

LG 캠프는 달랐다. 주전급 선수들의 훈련 시간이 대단히 많았다. 코치들도 적극적을로 달라 붙어 훈련을 이끌었다. 

주축 선수들의 기량 향상으로 빠져나간 구멍을 메우겠다는 구상을 했기 때문이다. 

LG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LG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염 감독은 "김현수 오지환 박해민 같은 선수들도 기량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 작년 보다 더 잘할 수 있다. 그 숨어 있는 잠재력을 더 끌어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분명 좋아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선수들이 팀의 상황을 이해하고 좋은 방향으로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신인급 선수들의 성장도 놓치지 않았다. 

신인급 선수들을 무시하지 않았다.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배려를 했다.

그 결과 야수 쪽에선 김현종 김성진 구본혁, 투수 쪽에선 손주영 이상영 등의 기량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캠프에서 처럼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진다면 LG는 2년 연속 강팀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캠프의 목적은 기존 선수들의 성장이었는데 고참들 중심으로 주전급 선수들이 큰 부상없이 캠프 분위기를 이끌면서 팀이 가고자하는 캠프의 분위기를 한단계 끌어올렸고 팀이 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개인들의 준비가 잘 된 캠프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자쪽에서는 기존 라인업이 한단계 더 강해질수 있는 기대감을 만드는 캠프가 됐다며 “어린 선수 중에서는 김현종, 김성진, 구본혁 등이 한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투수쪽에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손주영과 이상영이었는데 손주영과 이상영이 자기의 매커닉을 찾아가면서 전체적으로 기대감을 주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력 누수의 보강을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답을 찾으려 했던 LG의 시도. 일단 스프링캠프는 성공적이라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과연 LG의 시도가 정규 시즌에서도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염경엽 LG 감독.     사진┃LG 트윈스
염경엽 LG 감독. 사진┃LG 트윈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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