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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전주] ‘24,758명 관중 앞에서 초라한 잔칫날’ 전북, 최상의 재료 있는데 ‘요리사가 없다!’

[st&전주] ‘24,758명 관중 앞에서 초라한 잔칫날’ 전북, 최상의 재료 있는데 ‘요리사가 없다!’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4.03.01 18:41
  • 수정 2024.03.0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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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주=STN뉴스]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는 최상의 재료는 있지만, 요리사가 없다.

전북현대는 1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2012년부터 이어온 K리그 개막전 무패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3년 연속 패배하지 않았다.

전북의 지난 시즌은 암울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성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10년 만에 무관으로 마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전북은 이를 갈았다. 이적 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에 열을 올렸다. K리그의 큰 손답게 수준급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 문제점이었던 화력 보강에 나섰다. 17골을 몰아치면서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낸 티아고 영입을 확정했다.

전북의 공격 보강 의지는 그치지 않았다. 에르난데스를 영입해 측면에 무게감을 실었고 이영재, 권창훈, 김태환 등을 영입하면서 적재적소 영입을 마쳤다.

전북에 엄청난 기대감이 쏠리는 건 당연했다. 2024년 첫 경기 포항스틸러스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대결에서 뚜껑이 열렸다.

전북의 전반전은 합격이었다. 신입생 티아고와 에르난데스를 중심으로 맹공을 퍼부으면서 명가의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진 후반전은 우왕좌왕, 기진맥진으로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승리를 챙기기는 했지만, 찝찝했다.

전북은 포항과의 ACL 16강 2차전에서도 기대 이하였다. 전반전 내내 주도권을 내줬고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정태욱의 천금골로 무승부를 따내면서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전북의 수비 불안 등 단점이 드러났고 K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기회가 됐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수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승리 가능하다”며 K리그 개막 이전 포항과의 대결이 약이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많은 기대가 쏠렸던 전북의 K리그 개막전. 역시나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은 전반 초반 반짝 공격적으로 나선 것 이외에는 대전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실점을 허용하면서 리드까지 내줬다.

전북은 고삐를 당겼지만, 소득은 없었다. 안방에서 치러진 K리그 개막전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전북의 개막전은 24,758명의 관중이 찾았다. 기대 만발 잔칫상을 엎은 꼴이 됐다.

전북은 개막을 앞두고 티아고, 에르난데스, 김태환 등 즉시 전력감을 영입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중이다.

전북은 최상의 재료는 있지만, 이를 활용할 요리사가 없다. 의미 없는 크로스만 연결해 높이 싸움에만 집중할 뿐. 획기적인 레시피를 선보이지 못했다.

전북의 페트레스쿠 감독 전술 부재는 지난 시즌에도 지적받은 부분이다.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질타를 받기도 했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이라는 타이틀 속에 페트레스쿠 감독은 이번 시즌 앞두고 최상의 재료로 곳간을 채웠지만, 개막전이라는 잔칫날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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