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철우 기자 =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가 장염증세로 조기 귀국했다.
SSG는 1일 "추신수가 2일 전부터 장염 증세가 있어 오늘(1일)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대만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하고 있는 SSG는 이날 대만 프로야구팀 푸방 가디언즈와 연습 경기를 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출장하지 않았다.
이전 두 경기서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결장은 다소 아프게 다가왔다.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추신수는 장염 증세로 지난 이틀 동안 크게 고생했다.
SSG는 "추신수의 컨디션에 대해 코칭 스태프들이 논의를 진행했다. 대만 캠프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고려해 추신수를 조기 귀국 하도록 배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의 빠른 회복 및 식이조절을 위해 오늘(1일) 저녁 비행기로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이 마지막이지만 마지막까지 일반 선수들과 동행하며 문제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신수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수비를 나가고 싶다. 그래야 팀이 좀 더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 1~2경기는 수비까지 책임질 각오로 훈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이 지명 타자 자리를 꿰차고 앉아 다른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조금의 쉼표가 필요할 때 짐이 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만큼 훈련 강도도 강했다.
팀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 훈련을 시작했고 가장 많은 자율 훈련을 소화 하기도 했다.
장염으로 잠시 쉬어가게 돼씾만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해 시범 경기부터는 정상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기 귀국도 빠른 치유를 위해 결정한 것이다. 빠르게 잔 부상을 털고 하루라도 먼저 실전에 나서기 위한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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