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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데릭 로즈 “마이애미는 극복할 수 있는 상대다”

[NBA] 데릭 로즈 “마이애미는 극복할 수 있는 상대다”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5.13 14:11
  • 수정 2014.11.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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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시카고가 마이클 조던 시대 이후 13년 만에 동부 지구 결승에 진출했다.

시카고 불스는 13일 조지아주 애틀란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에서 애틀란타 호크스를 93-73로 꺾고 동부 지구 결승행 티켓을 잡았다.

6차전에서 시카고는 끈끈한 팀워크로 애틀란타를 완벽히 제압했다. 시카고는 34개의 팀어시스트와 50%이상의 정확한 팀야투, 그리고 막강한 수비로 애틀란타를 압도했다.

이번 시즌 MVP인 데릭 로즈(22, 191cm)도 이날 19득점 12어시스트로 맹활약, 포인트가드로서 팀을 조율하면서도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MVP다운 활약을 펼쳤다.

애틀란타와의 대결을 벌인 소감으로 로즈는 “3쿼터부터 애틀란타가 나에게 적극적으로 더블팀했다. 하지만 부단히 패스를 돌리며 애틀란타 수비를 무너뜨리려고 한 게 잘 먹혀든 것 같다”며 “또한 우리의 팀수비가 잘 이뤄진 게 승리의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이애미와 벌일 동부 결승에 대해 로즈는 “엄청난 대결이 펼쳐질 것이다. 막강한 수비력과 놀라운 장면들이 함께하는 멋진 시리즈를 예상한다”면서 “제임스와 웨이드는 훌륭한 득점력과 패스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과 어떻게 맞서 싸우느냐 중요하다”고 전했다.

로즈는 “많은 이들이 우리가 동부 1위에 오르고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놀라워한다. 하지만 팀원 모두가 시즌 전부터 승리를 갈망했고 강한 자신감으로 열심히 트레이닝 캠프에 임했다. 정규 시즌은 끝났다. 앞으로 상대할 마이애미는 정규 시즌에서 만났던 마이애미와는 상당히 다를 것이다. 마이애미는 계속해서 우리를 공격해 들어올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탄탄한 수비로 이를 극복하겠다”고 동부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리그 입문 3년 만에 최연소 MVP에 등극하고 팀을 정규리그 우승까지 올려놓은 데릭 로즈. 그리고 로즈가 상대할 전무후무 ‘빅 쓰리’를 갖춘 마이애미. 로즈 앞에 마이애미 히트란 위대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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