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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맹타' LG 신인 김현종, 주축 외야 라인 자극할 견제 세력 될까

'연일 맹타' LG 신인 김현종, 주축 외야 라인 자극할 견제 세력 될까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2.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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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사진┃LG 트윈스
김현종 사진┃LG 트윈스
김현종.       사진┃LG 트윈스
김현종. 사진┃LG 트윈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LG트윈스가 신인 외야수 한 명의 힘으로 설레고 있다. 

‘2004년생’ 신인 외야수 김현종(20)이 주인공이다. 스프링캠프서 깊은 인상을 심으면서 ‘즉시 전력감’으로 떠올랐다.

김현종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 연습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청백전 활약에 이은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활약이었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8번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우투우타 외야수 김현종은 빼어난 공격력으로 조금씩 입지를 넓히고 있다.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만만찮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흐름이라면 개막 엔트리 합류도 꿈이 아닐 수 있다. 

김현종은 0-1로 뒤진 2회초 1사 후 NC 투수 김시훈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때렸다. 4-4 동점이던 8회초에도 역전을 만드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필요한 활약을 펼치며 영양가 만점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LG는 김현종과 문보경(5타수 3안타 3타점), 문성주(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등의 맹타를 앞세워 9-4로 NC를 이겼다. LG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 기록도 세웠다. 

김현종은 인천고 재학 시절 팀의 주축 외야수이자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후반기 주말리그(서울 인천권)에서 타격상(타율 0.588)과 타점상(11타점), 홈런상(2개)을 싹쓸이하며 외야수 최대어로 부상했다. 외야수 지명 대상자 가운데 가장 빠른 순위로 LG에 지명됐다. 

LG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강력한 외야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김현수 박해민은 30대 중반에 접어들고 있고 박해민을 제외하면 전문 중견수가 부족하다. 오른손 타자 라인의 무게감이 좌타 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김현종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염경엽 LG 감독. 사진┃LG 트윈스
염경엽 LG 감독. 사진┃LG 트윈스

염경엽 감독도 김현종의 활약에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모두 기량이 향상된 모습이 고무적이며 특히 현종이가 송찬의의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하고 있어 찬의가 긴장해야할 것 같다”며 “현종이는 캠프처음부터 지금까지 엄청난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현종이의 성장이 시범경기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까지 발전할지 기대된다”고 극찬했다.

김현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호준, 모창민, 최승준 코치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원래 아마추어 때부터 초구치는 걸 좋아했어서 (초구 타격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감독님 코치님들이 하고싶은 대로 해도 된다고 해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중에 실책도 하고 그래서 타점 상황에서 꼭 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원래 주루는 감으로 뛰는 편이었는데 박용근 코치님이랑 훈련 해온 것들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현종은 “그동안 연습한 게 많이 나와서 좋았다”며 “타격폼 교정을 많이 했고 좋은 타구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는데 넘어간 건 운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현종은 “적극적으로 타격을 하는 내 스타일이 팀과 잘 맞는 것 같다”며 “오늘 다 초구를 쳤다. 주루 플레이도 엄청 과감한 것 같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2024시즌 승부처로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꼽았다. 마무리 고우석을 비롯해 김민성 등 주축 전력들의 이탈은 있었지만 보강 된 전력은 거의 전무한 상황. 기존 선수들이 지난 해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아직 남아 있는 잠재력을 폭발 시키는 것으로 모자란 부분을 채운다는 것이 목표다. 

김현종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다. 김현종이 정규 시즌서 지금 처럼 펄펄 날아 다니지는 않더라도 기존 선수들에게 견제감을 갖게만 한다면 기존 선수들이 좀 더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김현중은 실제 LG 주축 외야수들의 견제 세력이 될 수 있을까. 지금의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LG는 좀 더 강력한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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