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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가 마이클 조던 시대 이후 13년 만에 동부 지구 결승에 진출했다.
시카고 불스는 13일 조지아주 애틀란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에서 애틀란타 호크스를 93-73로 꺾고 동부 지구 결승행 티켓을 잡았다.
6차전에서 시카고는 끈끈한 팀워크로 애틀란타를 완벽히 제압했다. 시카고는 34개의 팀어시스트와 50%이상의 정확한 팀야투, 그리고 막강한 수비로 애틀란타를 압도했다.
경기 후 톰 시보도 감독은 승리 원인을 묻는 질문에 “우리 선수들 모두 훌륭하게 경기에 임했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 부저가 2대2 플레이 마무리를 잘 해줬고 로즈는 포인드가드 역할과 득점원 역할 두 가지를 모두 잘 소화했다”면서 “애틀란타는 존슨, 크로포드, 스미스 등 많은 공격 무기를 가진 팀이다. 수비를 잘 해도 그 수비를 압도하는 공격력을 지닌 팀이 애틀란타다. 애틀란타를 상대로 우리 팀의 수비력이 이들을 압도할 수 있을지가 중요했고 할 수 있을 거라고 봤다”고 답했다.
16일부터 시작될 마이애미와의 동부 동부 결승에 대해 시보도 감독은 “마이애미는 제임스, 웨이드, 보쉬로 이루어진 훌륭한 선수층과 막강한 수비력을 갖춘 팀이다. 어쨌든 중요한 건 오늘 우리가 시리즈를 끝내서 휴식 시간을 벌었다는 것이다”고 말하며 “휴식을 취하고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 채 마이애미를 상대하게 돼서 다행이다. 정말 큰 도전이 될 것이다”며 각오를 전했다.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감독이 그 해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우는 지금까지 네 번 있었다. 올 시즌 감독상을 수상한 시보도 감독이 시카고를 이끌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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