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철우 기자 = 한때 오타니의 라이벌로 불렸던 후지나미 신타로가 24일(한국 시간) 스프링 캠프 도중 귀국 했다.
그의 소속팀인 뉴욕 메츠는 "후지나미가 일본으로 돌아갔다. 가족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후지나미는 최고 구속 160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투수다. 고교 시절엔 오타니 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였다.
일본 프로야구 데뷔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냈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량이 떨어졌고 한신 팀 내에서도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제구 불안이 가장 큰 벽이었다.
후지나미는 프로 입문 후에도 강력한 구위를 뽐냈지만 제구력이 크게 흔들리며 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때문에 지난 해 시도한 메이저리그 진출이 지나친 욕심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오클랜드가 후지나미에게 관심을 보였고 오클랜드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제구 문제는 계속 됐고 볼티모어를 거쳐 올 시즌 뉴욕 메츠와 1년 게약을 맺었다.
후지나미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후지나미가 가정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시즌 개막 이전에는 팀에 다시 합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후지나미의 가족 문제가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상태로는 개막전 팀 합류가 불투명 하다고 할 수 있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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