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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에릭 호스머 은퇴 선언

‘2015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에릭 호스머 은퇴 선언

  • 기자명 김도영 인턴기자
  • 입력 2024.02.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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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13시즌 동안 198홈런, 골드글러브 4회
·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

은퇴를 선언한 에릭 호스머. 사진┃캔자스시티 로열스 SNS
은퇴를 선언한 에릭 호스머. 사진┃캔자스시티 로열스 SNS

[STN뉴스] 김도영 인턴기자 = 2015년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 에릭 호스머(34)가 은퇴를 선언했다.

호스머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3년의 프로 생활을 뒤로 하고 선수 경력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호스머는 메이저리그 13시즌 통산 타율 0.276,  1,753안타 198홈런, 893타점을 기록했다. 전성기였던 캔자스시티 시절엔 매년 3할에 가까운 타율, 20개 언저리의 홈런을 기록하며 뛰어난 1루 수비로 정평이 난 선수다.

200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위로 캔자스시티에 지명된 호스머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통산 4차례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으며 2015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7년에는 미국 대표팀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고 대회 올스타팀에 이름을 올렸다.

캔자스시티가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2015년.

호스머는 팀의 붙박이 1루수로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에 18홈런 93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득점권마다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도합 17타점을 쓸어 담았다.

특히 월드시리즈 5차전 캔자스시티가 뉴욕 메츠에 1-2 한 점 차 뒤져있던 9회 초 1사 3루 상황에서 살바도르 페레즈(33·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3루 땅볼 때 기습적으로 홈으로 파고들며 동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에 참가한 에릭 호스머(좌)와 마이크 무스타커스(우). 사진┃에릭 호스머 SNS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에 참가한 에릭 호스머(좌)와 마이크 무스타커스(우). 사진┃에릭 호스머 SNS

2016년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된 그는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2안타 2타점 1홈런 활약을 통해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캔자스시티 선수가 올스타전 MVP에 오른 것은 1989년 보 잭슨 이후 27년 만이었다.

WBC에서도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7년 시즌을 앞두고 펼쳐진 WBC 미국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폴 골드슈미트(3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루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호스머는 8경기 타율 0.385 OPS 1.115의 맹타를 휘두르며 선발로 활약, 미국의 대회 첫 우승을 견인했다. 대회 올스타 팀 1루수에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2018년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8년 1억 4,4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그는 2022년 중반 팀을 떠나기 전까지 4시즌 반 동안 팀의 주전 1루수로 활약했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28)과도 한솥밥을 먹었다.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이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그는 보스턴 레드삭스과 시카고 컵스를 거쳐 지난해 5월 방출됐고 메이저리그로 돌아오지 못했다. 

캔자스시티 J.J 피콜로 단장은 “호스머의 커리어와 그가 우리 팀을 위해 기여했던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리더로 기억될 것이고 그의 유산은 영원할 것이다”며 “그는 자신의 말에 사람들이 집중하게 만드는 유형의 선수였다.”라고 그를 회상했다.

현역 은퇴 후 야구 관련 팟캐스트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힌 에릭 호스머. 사진┃에릭 호스머 SNS
현역 은퇴 후 야구 관련 팟캐스트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힌 에릭 호스머. 사진┃에릭 호스머 SNS

호스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흥분된다. 선수 시절은 아쉽게도 마무리됐지만 팟캐스트를 통해 제 삶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 야구계에 돌려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은퇴 후 첫 행보를 밝혔다.

 

STN뉴스=김도영 인턴기자

casterkdy@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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