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회관=STN뉴스] 이형주 기자 = 정해성 대한축구협회(KFA)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이 내정설을 부인했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2024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가 열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면서 공석이 된 대표팀 감독 자리에 대해 논의하기 위함이었다.
이날 정해성 위원장을 포함해 9명의 위원이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전력강화위원회는 24일 토요일 2차 회의 등 계속해서 의견을 나누며 새 감독 선임을 할 예정이다.
새 감독 선임이 한국 축구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치는 상황에서 전력강화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대한 관심이 컸다. 그런데 지난 16일 이를 논의하던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에서 이석재 부회장이 “정해성 위원장(당시 대회위원장)이 해야 한다”라고 말한 뒤 그대로 이뤄져 내정설이 불거졌다.
정해성 위원장은 21일 브리핑 자리에서 이에 대해 “그 부분은 의견일 뿐이었다. 이석재 부회장이 임원 회의 때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장은 이제 내국인이 해야되지 않느냐. 경험 있는 정해성 위원장이 해야되지 않나’라는 말을 했다. 한 분의 의견일 뿐이었다. 그 말로 인해 제가 이 자리를 맡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에 중책이 맡겨졌는데 그 분의 말로 인해 그런 결정이 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해성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위원 선임은 축구계에서 사회 경험, 축구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듣고자 선임했고 전문성을 모두 검토했다. 앞으로 위원들과 감독 선임을 잘 논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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