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다시 류현진의 시대, 페냐-산체스가 짐이 되는 것은 아닐까

다시 류현진의 시대, 페냐-산체스가 짐이 되는 것은 아닐까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2.21 14:42
  • 수정 2024.02.22 10: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냐(왼쪽)와 산체스      사진┃한화 이글스
페냐(왼쪽)와 산체스 사진┃한화 이글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다시 류현진의 시대다. 한화는 이제 류현진을 중심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재편하게 된다. 

류현진이 복귀하면서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한화다. 

그러나 한화 선발 로테이션이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어렵다. 류현진이 돌아오고 문동주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선발진이지만 외국인 투수 두 명의 자리가 썩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화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외국인 투수 교체를 추진했다 

하지만 원하는 수준의 선수를 구하는데 실패했고 결국 두 명 모두 재계약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페냐와 산체스가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배경이다. 

페냐와 산체스는 나름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다. 지난 해 나란히 그런대로 선방한 성적을 남겼다. 

페냐.      사진┃한화 이글스
페냐. 사진┃한화 이글스

페냐는 지난 해 32경기서 11승11패, 평균 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177.1이닝을 소화했고 14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닝 당 출루 허용률은 1.17이었다. 

산체스는 지난 해 24경기서 7승8패, 평균 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126이닝을 던졌고 9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닝 당 출루 허용률은 1.30이었다. 

둘 다 아주 나빴다고는 하기 어렵다. 하지만 상대 원.투 펀치와 붙어도 승부를 볼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잘 평가해야 B+정도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라 할 수 있다. 

류현진이 돌아와 1선발 몫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냐와 산체스에 대한 의존도를 한층 낮출 수 있게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페냐와 산체스를 확실하게 믿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자신할 수 없다. 

A팀 전력 분석원은 "외국인 투수는 상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나가면 80% 이상 팀이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페냐와 산체스에겐 그런 기대를 걸기 어렵다. 상대하는 입장에서 그리 부담스러운 투수들이 아니다.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모든 팀들이 갖고 있을 것이다. 이후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짐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산체스.            사진┃한화 이글스
산체스.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의 복귀로 KBO리그 최강의 토종 선발진을 갖게 된 한화다. 기대치도 5강을 넘어 우승까지 높아졌다. 

열쇠는 페냐와 산체스가 쥐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상대 1,2 선발급을 제압할 수 있는 구위를 보여준다면 류현진과 함께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압감을 주지 못하고 그저 그런 선발에 그친다면 한화의 전력은 크게 힘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나타난 페냐와 산체스의 기량은 톱 클래스라 하기 어렵다. 자칫 팀 선발 로테이션에 짐이 될 수 있다. 지난 해 보여준 것 이상의 무언가가 나오지 않는다면 한화는 원하는 만큼 날아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페냐와 산체스가 KBO리그를 놀라게 할 만한 구위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었을지 지켜볼 일이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