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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야는 류현진을 지켜줄 수 있을까...아직 답은 보이지 않는다

한화 외야는 류현진을 지켜줄 수 있을까...아직 답은 보이지 않는다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2.21 09:59
  • 수정 2024.02.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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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한화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최원호 한화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한화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복귀로 큰 전력 향상 기대감을 갖게 됐다. 

류현진의 가세는 단순한 투수 한 명의 보강에 그치지 않는다. 팀 전체적인 전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가폭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류현진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 되는 것은 아니다. 뒤를 받혀주는 동료돌의 도움이 없다면 류현진 효과도 반감될 수 밖에 없다. 

가장 큰 걱정은 수비다. 

한화는 수비가 강한 팀이 아니다. 아직 완전히 정비가 됐다고 볼 수 없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해야 할 선수들이 많은데 아직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는 없다. 

가장 큰 구멍은 외야에 뚫려 있다. 외야를 전문으로 막아줄 수 있는 수비수들이 크게 부족한 것이 한화의 현실이다. 여기에 새 외국인 선수 페라자의 수비력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페라자.      사진┃한화 이글스
페라자. 사진┃한화 이글스

페라자는 수비에 약점을 갖고 있다는 스카우팅 리포트가 있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페라자가 생각 보다 수비가 나쁘지 않다. 수비로 쓸 수 있는 정도는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믿고 맡기기엔 모자람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한 자리를 그저 지켜내는 것과 책임질 수 있는 것은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최원호 감독은 "현재로서는 페라자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2루수였던 정은원이 좌익수나 중견수 중 한 자리를 지켜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라오다. 외야 수비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실전을 통해 좋은 선수들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확실하게 한 자리를 책임질 수 있는 전문 외야수가 없다는 것은 한화의 약점이 될 수 있다. 

채은성이 붙박이로 나설 수 있지만 수비력이 아주 뛰어난 외야수라고 보긴 어렵다. 올 시즌에도 1루로 더 많이 나설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최근 야구 트랜드는 상대의 빈틈을 노려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야구를 추구한다. 외야에서 한 템포를 살려주지 못하면 주자에체 추가 진루를 허용할 수 있고, 그렇게 압박을 받게 된 투수들은 좋은 승부를 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날이 갈수록 외야수들의 수비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정은원.        사진┃한화 이글스
정은원. 사진┃한화 이글스

그러나 현재 한화 외야엔 온통 물음표만이 남아 있다. 내야와 외야를 오가느라 확실하게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이 잔뜩이다. 

수비가 흔들리면 투수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류현진을 제외하면 아직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커리어가 많지 않은 선수들이 많은 것이 현재 한화 마운드의 현실이다. 수비수들이 만든 작은 틈이 마운드 위의 투수들을 흔들 수 있다. 

과연 한화 외야는 류현진을 비롯한 한화 투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까. 앞으로 펼펴질 실전에서 확실한 대안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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