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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화행, 우리 모두 너무 빨리 들떠 있는 건 아닐까

류현진 한화행, 우리 모두 너무 빨리 들떠 있는 건 아닐까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2.20 10:43
  • 수정 2024.02.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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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후 재기에 성공한 류현진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팔꿈치 수술 후 재기에 성공한 류현진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초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3이닝 52구 7피안타 1탈삼진 2실점(자책)을 기록했고 팀은 연장 끝 5-7로 패했으나 패전은 면했다. 사진┃뉴시스/AP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초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3이닝 52구 7피안타 1탈삼진 2실점(자책)을 기록했고 팀은 연장 끝 5-7로 패했으나 패전은 면했다.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한화를 향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지만 현지에선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 

반대편 한화의 움직임은 점차 빨라지고 있다. 

꾸준히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여 왔으며 최근엔 역대 최고액을 베팅하기도 했다. 열과 성을 다해 류현진 모시기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류현진의 답도 나쁘지 않다. 한화 한 관계자는 "대단히 긍정적으로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당장 한화행 발표가 나도 이상할 것은 없는 상황이다. 이 기사를 쓰고 있는 동안에 발표가 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상황이 모두 종료된 것은 아니다. 결말이 여전히 조금은 열려 있다. 

류현진이 캐나다 현지 생활을 정리하고 짐을 한국으로 부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계약이 이뤄지면 홀로 떨어져서 생활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한화 역시 여전히 신중하다. 

한화 관계자는 "모든 결말이 렬려 있다. 오늘 중으로 발표가 날 수도 있고 며칠 미뤄질 수도 있다. 완전히 계약이 어그러질 수도 있다. 류현진은 여전히 메이저리그의 오퍼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 이지만 도장을 찍기 전까지는 확신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현지에서도 류현진의 한화행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끝날 것이라는 확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나오고 있는 외신들의 스탠스가 딱 그렇다. 메이저리그 잔류 가능성이 아주 크진 않지만 언제든 계약이 이뤄져도 이상할 것 없다는 반응이다. 

류현지의 한화 행은 그야람로 빅 뉴스다. 단순히 한화의 전력 상승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흥행에도 메가톤급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형 호재다. 류현진이 다시 한화에서 뛴다는 사실만으로 설레고 기대가 되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긍정적인 흐름에 모두가 조금은 들떠 있는 것은 아닌지도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 한다. 

류현진은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 그의 사인이 어느쪽 계약서에 남게 될 것인지는 아직 확정을 지을 수 없다. 긍정적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아직 결론이 열려 있다는 사실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1회 초 투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1회 초 투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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