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철우 기자 = 내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일본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처음 알려졌다. 오타니가 고국 팬 들 앞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스포츠 닛폰은 20일 오타니의 훈련 동정을 전하며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내년 3월 19, 20일 일정을 축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도쿄돔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MLB 사무국과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대전팀은 미정이지만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내년은 일본에서 메이저리그가 개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타니가 속한) LA 다저스가 가는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 닛폰은 "(MLB 일본 개막전이)만일 실현되면 오타니의 이도류 부활 등 큰 주목을 끄는 개막 카드가 된다"고 내다봤다.
메이저리그는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 각 국에서 개막전 등 이벤트 경기를 열며 야구 홍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엔 한국에서 개막전이 열린다.
개막전 카드는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 김하성(샌디에이고)의 활약 여부 못지 않게 오타니의 출전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발레로는 "오타니는 지금까지 순조롭게 훈련 스케줄을 이행하고 있다. 개막전 준비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한국에도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만 열려도 오나티 열풍이 벌써부터 불고 있다. 만약 일본 카드가 성사된다면 그 분위기는 가히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내년에는 오타니가 다시 투수를 할 수 있는 시즌이 된다. 오타니가 일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서 이도류를 고국 팬들에게 선보인다는 것은 시나리오 만으로도 열도를 설레게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오타니가 일본 팬들 앞에서 개막전 선발과 함께 지명 타자로 나서는 모습은 일본 팬들에겐 상상만으로도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끼게 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서부터 떨림이 느껴질 정도다. 성사만 된다면 일본 전체가 들썩일 잔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며칠간 야외 타격 훈련을 자제했던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라이브 배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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