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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흑화된 女배우, 복수도 서슴치 않는 충격적 만행

제대로 흑화된 女배우, 복수도 서슴치 않는 충격적 만행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4.02.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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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사진┃TV조선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STN뉴스] 송서라 기자 = 소이현이 제대로 흑화했다.

소이현은 최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에서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라면 사람을 죽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윤진’을 연기, 극의 중심에서 긴장감을 팽팽하게 증폭시키며 강렬하면서도 섬뜩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재원(장나라 분)을 향한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는 윤진은 단순한 독기를 넘어 그를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복수의 화신’ 그 자체가 된 상황. 재원을 보호하려던 순영(손호준 분)을 죽인 이도 그였으며, 승규(오현중 분) 역시 자신의 복수에 방해가 되자 또 한 번 살인을 저지르는 등 용서받기 어려운 악행을 이어가며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빌런’ 윤진의 활약은 소이현의 믿고 보는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더욱 안방극장의 소름을 유발하고 있다. 앞서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와 재원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그 충격으로 유산을 했던 윤진의 슬픔, 분노와 같은 감정을 격정적으로 소화, ‘윤진의 폭주’를 섬세하게 그려낸 바 있다.

특히 첫 악역 도전임에도 소이현은 윤진을 광기 어린 흑화를 살벌하게 표현하면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여기에 등장할 때마다 분위기를 단번에 장악하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윤진의 폭주는 멈출 줄 모르는 사람처럼 대상을 가리지 않고 있다. 소이현은 딸의 죄를 덮기 위해 또 다른 죄를 짓는 아버지 영익(김명수 분)의 부정(父情)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이용하는 윤진의 서늘한 이면을 보여주는가 하면, 승규를 죽인 후 오히려 피해자인 척 가련한 표정을 짓는 등, 그는 한 인물이 지닌 다양한 얼굴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긴장감 메이커’라는 명성에 걸맞게 갈수록 윤진의 악행이 거세어지는 가운데 ‘나의 해피엔드’를 통해 소이현이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가 쏠리고 있다.

STN뉴스=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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