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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부족 KIA 코칭스태프, 왜 진갑용 수석을 유임시켰나

경험 부족 KIA 코칭스태프, 왜 진갑용 수석을 유임시켰나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2.16 12:56
  • 수정 2024.02.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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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이범호 KIA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STN뉴스] 정철우 기자 = 감독 인선을 마무리한 KIA가 1군 코칭스태프 이동 폭을 최소화 했다. 

KIA 관계자는 16일 "1군 타격 코치는 홍세완 보조 코치가 홀로 맡는다. 진갑용 수석 코치도 교체 없이 그대로 간다"고 밝혔다. 

김종국 전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해임되며 갑작스럽게 이범호 감독이 내부 승진을 했다. 수석 코치였던 진갑용 수석이 나이는 더 많았지만 이범호 감독에게 우선권이 주어졌다.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야구계의 평가다. 

이범호 감독은 귀가 열려 있는 감독이다. 젊고 열린 지도자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신의 것을 고집하기 보다는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좋은 점은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진 수석은 입이 무겁다. 함부로 사람의 이야기를 이리저리 전하지 않는다. 서글서글한 성격과 좋은 말주변을 갖고 있지만 그 입을 함부로 놀리지는 않는다.

특히 팀 내부 사정에 대해서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다. 많은 것을 안고 가는 스타일이다. 

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목에 대해선 철저하게 입을 다문다. 수하로서 매우 듬직한 장수라 할 수 있다. 

팀의 주축 코치를 맡기는데 있어 주저함이 적을 수 밖에 없는 지도자다. 

KIA 관계자는 "이범호 감독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그 아래서 진갑용 수석이 제 몫을 다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워낙 머리가 좋고 결코 가볍지 않은 스타일이기 때문에 혹시 있을지 모를 초보 감독의 실수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코칭스태프 인선을 최소 폭으로 가져간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존 코치들이 모둣 성실하고 자신의 일에 대한 프라이드도 강하기 때문에 초보 감독을 잘 보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KIA는 지금 육성이 필요한 팀이 아니다. 당장 성적을 내야 하는 팀이다.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도자들이 불안해 보일 수도 있지만 소통에 강한 리더들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팀이 좀 더 '으쌰~으쌰~'하며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도 할 수 있다. 

바람을 탄 KIA는 기존의 갖고 있는 전력 보다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 젊은 지도자들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이 바로 이런 대목이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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