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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경질 결정할까?’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참석 긴급회의 시작! ‘결과 발표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 결정할까?’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참석 긴급회의 시작! ‘결과 발표는?’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4.02.16 10:23
  • 수정 2024.02.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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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전 10시 김정배 상근부회장, 장외룡, 이석재, 최영일 부회장, 마이클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한 아시안컵 결산 회의를 가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전 10시 김정배 상근부회장, 장외룡, 이석재, 최영일 부회장, 마이클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한 아시안컵 결산 회의를 가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이라는 결단을 내릴까?

클린스만 감독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16일 오전 10시 대한축구협회의 긴급회의가 시작됐다. 

대한축구협회의 긴급회의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했다.

회의는 비공개이다. 결과 발표 여부는 아직 모른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12시경 결정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다. 큰 기대와 부푼 꿈을 안고 결전지 카타르로 입성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우승을 외쳤다. "넘치는 에너지로, 충분한 믿음을 가지고 카타르로 향한다. 아시안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대한민국은 아시안컵에서 초라했다. 기대하기 힘든 경기력으로 맹주에서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주도권을 내줬을 때 우왕좌왕하면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약속된 플레이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단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어이가 없고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아시안컵을 마감했다.

대한민국의 충격 탈락으로 화살은 클린스만 감독으로 향했다. 자진 사임과 경질이 화두였다.

아시안컵 결과를 통해 평가를 받겠다던 클린스만 감독의 태도가 바뀌었는데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면서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에 더 많이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사임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도 불을 지폈는데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설상가상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이유를 잘 모르겠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비판을 받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혀 사태 파악을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짧은 휴식 후 유럽으로 넘어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을 살펴볼 것이다. 대표팀 감독은 많은 출장이 필요하다"며 외유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굽히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축구회관 앞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시위를 벌이고 있는 축구 팬들. 사진┃이형주 기자
축구회관 앞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시위를 벌이고 있는 축구 팬들. 사진┃이형주 기자

클린스만 감독의 인터뷰 이후 경질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는 중이다.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충격의 탈락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늘어나는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 대한민국은 아시안컵에서 내용, 우승 좌절 이외에 엄청난 사건이 있었다. 내부 분열이 일어난 것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4일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였고,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고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선수 중 일부가 저녁 식사를 빨리 끝낸 후 탁구를 즐기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젊은 선수들이 식사를 일찍 끝낸 후 탁구를 즐기고 있자, 경기 전날이니 식사 자리는 결속을 다지기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 손흥민이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를 일찍 끝낸 후 탁구를 즐긴 선수 중에는 이강인이 포함됐던 것으로 전했다.

손흥민이 이강인과의 언쟁, 몸싸움 과정 중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4강전에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출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 일부를 대한축구협회가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은 심각해졌다.

분노한 몇몇 베테랑 선수가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과의 경기에 이강인 출전 제외를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선취골을 내주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선취골을 내주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아시안컵 참사가 힘들었던 것일까?

손흥민은 최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안컵 얘기는 다시 꺼내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이지만, 이것도 축구의 일부다. 정말 아픈 경험이지만, 다시 승리해 이를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졸전, 오합지졸, 사분오열, 콩가루 집안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미지만 얻었다.

무전술, 졸전으로 아시안컵 조기 탈락과 선수단 관리 실패로 클린스만 감독은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몽규 회장의 결단만 남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비리 축구인 사면 재논의 임시 이사회를 마친 후 승부조작범 등 사면 전격 철회 입장을 발표한 후 자리를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비리 축구인 사면 재논의 임시 이사회를 마친 후 승부조작범 등 사면 전격 철회 입장을 발표한 후 자리를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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