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후인정 감독이 팀을 떠난다.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은 14일 "후인정 감독이 올시즌 계속되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후인정 감독은 "한결같이 응원해주시는 KB손해보험 팬들에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KB손해보험의 발전을 위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고, 그동안 함께 고생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잔여경기를 잘 마무리해 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구단은 후인정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
KB손해보험은 "후인정 감독이 취임 첫해 역대 최고의 성적 달성하는 등 팀을 위한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 선수들과 구단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팀 쇄신과 리빌딩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후인정 감독은 2021년 4월 KB손해보험 감독으로 취임했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지난해 6위로 부진했고, 올 시즌 12연패에 빠지는 등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KB손해보험은 15일 현대캐피탈전부터 김학민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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