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STN뉴스] 반진혁 기자 = 박태하 감독이 전북현대 상대로 좋은 기억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 하루 전날 13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선수들이 준비를 열심히 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 확신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부임 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았다. 내용은 투박할 수 있다. 토너먼트이기에 결과에 집중하겠다. 역동적이고 공격 축구를 추구하고 있지만,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항이 기대는 구석이 있다.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유독 강했다. 특히, FA컵 결승전 승리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좋은 기억은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전북을 만나면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분위기도 좋다. 절대 지지 않는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태하 감독은 현장을 떠난 후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3년 만에 돌아왔다. 기대와 설렘이 반반이다. 기대가 더 크다. 선수들의 열정이 강하다. 이탈이 많았지만, 기존 자원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전북이 전력 보강으로 강해졌지만, 주어진 시간이 한 달 정도다. 조직력 등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태하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이다. 오는 15일 아시안컵 결산 성격의 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2024년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는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8명이 참석한다.
아시안컵 실패 원흉의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거센 비판이 쏟아지는 중이다.
박태하 감독은 “오프라인 참석을 요청받았다. 아직 확답을 주지 못했다. 어떤 방식이든 참여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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