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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클린스만 감독 체제 졸전’ 손흥민은 마음의 상처 입었다! “다시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

[아시안컵] ‘클린스만 감독 체제 졸전’ 손흥민은 마음의 상처 입었다! “다시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4.02.13 10:40
  • 수정 2024.04.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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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가 요르단의 2:0으로 승리로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돌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가 요르단의 2:0으로 승리로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돌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선취골을 내주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선취골을 내주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대한민국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다. 큰 기대와 부푼 꿈을 안고 결전지 카타르로 입성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우승을 외쳤다. "넘치는 에너지로, 충분한 믿음을 가지고 카타르로 향한다. 아시안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아시안컵 성적은 중요했다. 자신을 향한 비판과 비난을 지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사령탑 취임부터 잡음이 일었다. 그동안 보여줬던 좋지 않은 행보 때문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독일과 미국 대표팀 사령탑 시절에도 잦은 외유와 재택근무로 논란을 만들었던 이력이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면서 "상주하겠다"며 안심시켰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가 있었던 3, 6월을 제외하고는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시간을 보냈다. 잦은 외유도 문제였다. 본업인 대한민국 대표팀보다는 다른 곳에 시선이 쏠려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 집중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에 참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 업무에 진심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았다.

거센 비판을 받은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에서의 성공을 내세우면서 평가를 받겠다고 선언했고 끝난 후 마땅한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했다.

클린스만 체제의 대한민국은 아시안컵에서 초라했다. 기대하기 힘든 경기력으로 맹주에서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주도권을 내줬을 때 우왕좌왕하면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약속된 플레이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단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어이가 없고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아시안컵을 마감했다.

대한민국의 충격 탈락으로 화살은 클린스만 감독으로 향했다. 자진 사임과 경질이 화두였다.

아시안컵 결과를 통해 평가를 받겠다던 클린스만 감독의 태도가 바뀌었는데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면서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에 더 많이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사임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도 불을 지폈는데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설상가상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이유를 잘 모르겠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비판을 받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혀 사태 파악을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짧은 휴식 후 유럽으로 넘어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을 살펴볼 것이다. 대표팀 감독은 많은 출장이 필요하다"며 외유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굽히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의 인터뷰 이후 경질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많아지는 중이다.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충격의 탈락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늘어나는 중이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가 요르단의 2:0으로 승리로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대한민국 응원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가 요르단의 2:0으로 승리로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대한민국 응원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컵이 남달랐다. 커리어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였다.

손흥민은 간절했다. 희생하는 플레이를 통해 팀을 이끌었고 호주와의 8강전에서는 기가 막힌 천금 프리킥 득점으로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조기에 탈락하면서 고개를 숙였고 토트넘 홋스퍼로 예상보다 일찍 복귀했다.

손흥민은 최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안컵 얘기는 다시 꺼내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이지만, 이것도 축구의 일부다. 정말 아픈 경험이지만, 다시 승리해 이를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복귀하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달랬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브라이튼 알비온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경기 막판 종료를 앞두고 폭풍 질주 이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토트넘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 최대한 빨리 돌아왔다.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어 “시즌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지만, 벌써 미래를 얘기하고 싶진 않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손흥민의 복귀가 반가운 토트넘이다.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내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손흥민. 토트넘으로 복귀하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손흥민. 토트넘으로 복귀하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손흥민. 토트넘으로 복귀하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손흥민. 토트넘으로 복귀하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뉴시스/AP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은 우상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하고 있는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걷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도 같았는데 "손흥민은 호날두와 비슷하다"고 인정했다.

손흥민이 잠시 토트넘을 비운 사이 티모 베르너라는 신입생이 합류해 왼쪽 측면 포지션을 소화했고, 히샬리송이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지켰다.

손흥민이 복귀했기에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히샬리송은 토트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갑자기 날아오르는 중이다. 손흥민이 없는 사이 4골을 기록했다"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고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왼쪽 측면 포지션이 익숙하기에 다시 윙어를 소화할 수 있다. 이는 베르너가 선발 명단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두는 방법도 있는데 그러면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다. 하지만, 스트라이커만큼 경기력이 좋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에게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내주고 측면을 소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눈에 띄는 퍼포먼스로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현재 분위기가 좋은 히샬리송이 최전방 공격수를 유지하고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이동한다면 베르너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르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4경기에 출전해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손흥민. 토트넘으로 복귀하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손흥민. 토트넘으로 복귀하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뉴시스/AP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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