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양동근(30)이 연봉 대박을 터뜨리며 모비스에 잔류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단(단장 황열헌)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동근과 연봉 5억 1천만원, 인센티브 6천만원. 총 5억 7천만원에 5년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보수 4억 9천만원(연봉 4억4천100만원, 인센티브 4천900만원)보다 16.3% 인상된 금액으로 양동근은 현재 김주성(연봉 6억 9천만원)에 이어 두 번째 고액 연봉자가 됐다.
2004-2005 시즌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데뷔한 양동근은 울산에서만 5시즌을 뛰며 통합우승 두 차례, 정규리그 1위 세 차례를 이끌었다. 2005-2006, 2006-2007시즌에는 연속으로 정규리그 MVP에 오른 바 있는 울산의 스타 플레이어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기록적인 측면은 물론, 성실한 태도로 구단과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원 소속구단 협상 마감 시한인 오는 15일보다 4일이나 앞서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에 양동근은 “구단주인 정석수 부회장님과 황열헌 단장님, 유재학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구단에서 가치를 인정해준 만큼 지난 과거는 모두 잊고 새 출발한다는 기분으로 내 자신을 더욱 채찍질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한국프로농구연맹]
김예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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