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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상암] 철마는 달리고 싶고, 린가드는 뛰고 싶다

[st&상암] 철마는 달리고 싶고, 린가드는 뛰고 싶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4.02.08 15:55
  • 수정 2024.02.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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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가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가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가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가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암=STN뉴스] 이형주 기자 = 철마는 달리고 싶고, 제시 린가드는 뛰고 싶다. 

남북한을 가르는 군사 분계선 중앙의 철길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표지판이 있다. 부산에서 의주를 잇는 철도가 전쟁 이후 휴전선으로 끊기면서 철마(기차)가 달릴 수 없게 됐다. 철마의 달리고픈 마음을 형상화한 동시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문구다. 

성격은 좀 다르지만 철마만큼 간절한 것이 린가드다.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으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2018 월드컵 4강을 견인했던 린가드다. 그런 린가드가 다른 제의들을 뿌리치고 K리그 FC서울에 8일 오전 입단했다. 8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린가드는 깜짝 한국행의 이유를 “뛰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이 종료된 2023년 6월 이후 많은 제의들을 받았다. 물론 잉글랜드 1부 제의는 없었을 수도 있지만, 분명 FC서울의 제의보다는 경제적으로 윤택함을 누릴 수 있는 제의들이 있었다. 하지만 린가드는 이를 거절하고 FC서울행을 택했다. 

때문에 린가드가 개인 사업을 위한 발판으로 FC서울행을 택하지 않았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린가드는 이에 대해 일축하며 오직 축구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가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가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린가드는 개인 사업에 대한 우려에 대해 “축구와 개인 사업은 별개다. 내게 제일 중요한 것은 축구다. 이곳에 온 이유고 많이 뛸 수 있고,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이 있기에 온 것이다. 축구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이적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많은 다른 팀들 중 FC서울을 택한 이유에 대해 “지난 여름 많은 제의가 있었다. 하지만 FC서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구단들은 구두 제의였던 반면, 이 클럽은 직접 맨체스터로 와 제의를 하고 몸상태를 체크했고 나는 그 때부터 FC서울을 택했다. FC서울의 정성을 봤다”라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몸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 8개월 간 (경기를 뛰지 못해) 힘든 시간이었다. 그것 때문에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1월에는 새로운 구단을 찾아야 한다는 목표에 하루에 두 번씩 훈련을 했고, 또 두바이에서도 개인 훈련을 했다. 3월 개막에 맞춰 잘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계화하는 K리그에서 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K리그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특히 공항에서 그렇게 느꼈다. 때문에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FC서울,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린가드. 사진┃FC서울
FC서울,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린가드. 사진┃FC서울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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