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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10승 선착’ 넥센, 두산에 위닝시리즈

‘밴헤켄 10승 선착’ 넥센, 두산에 위닝시리즈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6.29 19:46
  • 수정 2014.10.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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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투수 밴 헤켄이 3시즌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다. 넥센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넥센은 29일, 잠실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투, 타 모두 한수 위 집중력을 과시하며 7-0으로 완승했다. 선발투수 밴 헤켄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10승(4패)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서건창과 문우람, 강정호와 로티노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넥센이 1회 초에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전안타로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문우람이 1루 땅볼로 서건창을 3루에 보내는 데 성공했다. 유한준이 2루 뜬공에 그쳤지만 박병호가 좌측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4회와 5회에는 1점씩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4회 초 선두타자 강정호가 우익선상 3루타를 쳤고 김민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간단하게 1점을 뽑았다. 5회 초에는 로티노가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나간 뒤 문우람의 우익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3-0으로 앞선 넥센은 6회 초, 3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강정호와 김민성이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성열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강정호를 불러들였다. 계속되는 1, 2루에서 윤석민이 중전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무사 1, 3루가 이어졌고 로티노가 유격수 땅볼을 쳐 병살로 물러났지만 3루에 있던 이성열은 득점에 성공했다.

7회 초에도 문우람의 우익선상 2루타와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8회부터는 한현희와 손승락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밴 헤켄은 7회까지 108구를 던지며 역투했다. 피안타는 단 3개였고 볼넷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정교한 제구력을 뽐냈다. 탈삼진은 4개를 곁들였고 평균자책점도 3.26에서 3.03으로 낮췄다. 이날 승리로 10승 고지에 오른 밴 헤켄은 2012년 11승(8패), 2013년 12승(10패)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달성했다.

[사진. 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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