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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방송 촬영 중 "억장 무너지는 것 같아” 눈물

이지혜, 방송 촬영 중 "억장 무너지는 것 같아” 눈물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4.02.03 20:09
  • 수정 2024.02.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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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스모킹 건'
사진┃KBS2 '스모킹 건'

 

[STN뉴스] 송서라 기자 = 지난해 4월 3일 학교가 몰려있는 서울 강남의 대치동 학원가, 한 시음행사장에서 마약이 든 음료가 대량 살포됐다.

‘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말에 속아 음료를 마신 학생들은 총 10명, 이들은 모두 어지러움, 복통, 불면은 물론 심지어 환각, 환청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어야 했는데, 7일 방송되는 KBS2 '스모킹 건'에서는 청소년들에게까지 마약이 무차별로 침투해 큰 충격을 던진 2023년 ‘대치동 마약 음료 사건’을 파헤친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약 음료를 제조해서 배포하기까지, 일당들의 대담한 수법이 공개됐다. 그중 주범 길 씨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10g을 확보한 후 강원도 원주의 주거지에서 직접 마약음료를 100병이나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피해 학생의 부모들에겐 심지어 “자녀가 마약을 복용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거액의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지혜는 “범행 대상이 아이들인 게 너무 충격적”이라며 “작정하고 접근했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고 분노했고, 안현모는 “마약을 이토록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사회가 됐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스튜디오에서는 실제 마약 중독 경험자 최윤석(가명) 씨가 직접 등장해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우연히 엑스터시를 접한 후, 대마 등 각종 마약에 빠져들면서 네 살배기 딸과 3년이나 생이별을 해야 했다는 최 씨. 그는 “마약을 손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목숨을 끊으려는 순간까지 마약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던 피해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이지혜는 “어떻게 이런 세상이 있을까 싶다”며, “아이 아빠가 마약 중독자가 되면서 가족이 얼마나 고통받았을지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STN뉴스=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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