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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병살 악몽’ LG, 멀어지는 중위권

‘되살아난 병살 악몽’ LG, 멀어지는 중위권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6.28 20:37
  • 수정 2014.10.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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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또 병살 악몽에 시달리며 SK 와이번스에 2연패했다. 7위 SK와의 승차도 3경기로 벌어졌다.

LG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병살타 3개로 자멸하며 1-4로 패했다. SK가 안타 10개와 볼넷 1개로 4점을 뽑은 반면 LG는 안타 6개와 볼넷 5개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병살타가 문제였다. 이날 패배로 LG는 SK에 2연패하며 눈앞에 있던 7위 자리도 멀어졌다.

병살타는 시즌 초반 LG를 하위권의 나락으로 떨어뜨린 주범이었다. 4월까지 LG는 팀 병살타가 가장 많았다. 양상문 감독 부임 이후 병살타가 많이 줄어 지금은 불명예스런 1위 자리를 한화에게 내줬지만(한화 62개, LG 57개) 이날만큼은 아니었다.

1회 초, 첫 번째 기회부터 병살타를 치면서 불길한 징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을 골랐고 임재철이 번트 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정성훈이 3루수 앞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고 이진영도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허무하게 공격이 끝났다.

4회 초에는 SK 선발 고효준의 제구 난조를 틈타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이진영이 볼넷, 정의윤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1, 2루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채은성이 제 역할을 못했다.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몸 쪽 높은 공을 건드려 3루 땅볼이 됐고 병살 처리되며 이닝이 마무리됐다.

1-4로 뒤진 7회 초에도 반격의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 최경철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백창수가 유격수 땅볼을 쳤고 역시 병살로 연결됐다. 이후에 오지환과 임재철이 연속 안타를 치는 바람에 병살타는 더욱 뼈아팠다. 2사 1, 3루가 계속됐지만 김용의 또한 유격수 땅볼에 그쳐 추격에 실패했다.

이뿐만 아니라 LG는 2회와 5회, 9회에도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2회 초에는 정의윤이 좌전안타로 나갔지만 후속타자가 차례로 뜬공, 뜬공, 내야 땅볼로 물러나 진루조차 시키지 못했다. 5회 초에는 손주인이 좌전안타를 친 뒤 최경철이 보내기번트를 안전하게 성공시켜 1사 2루를 만들었지만 백창수와 오지환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초 마지막 공격에도 손주인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지만 병살타로 경기가 끝났다.

반면 SK는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LG 선발 류제국의 구위에 눌려 4회까지 이렇다 할 찬스가 없었던 SK였다. 하지만 5회 말 안타와 실책으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볼넷 1개와 2루타 2개를 집중시켜 4점을 뽑았다.

[사진. 뉴시스]

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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